네이버 카페에서 한두 해 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종북세력의 별명짓기 공모전을 실시한 적이 있었다. 총 2,600여 건이 공모됐다고 한다. 북빠, 북바라기, 종북노, 북꼼수, 좌빨좀비, 페이스북 빨바타, 일편북심, 북화뇌동, 왼눈박이, 망북세력, 좌익, 주사파 빨갱이 등 다양한 이름이 응모됐다. 1등을 차지한 것은 ‘북팔로워’(북을 추종하는 무리들)였다. 종북 좌파 공산주의가 화제가 됐고, 최근 우파 언론인 조우석과 호국 승가회 성호 스님은 문재인을 ‘최연소 남파간첩’이라고 호명하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좌파 정권을 거치며 간첩 잡는 국정원의 기능은 약화됐고, 반공주의자 건국대통령 이승만이 제정한 국가보안법은 유명무실해졌다. 386, 586 운동권이 지난 10여 년 동안 교육, 언론, 사법, 노동계를 장악하는 동안, 일반 국민들은 “대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빨갱이가 있느냐, 수구꼴통들!”이라고 했다. 좌익 언론과 종북세력은 이렇게 빨갱이라는 말을 때려 잡았고, 빨갱이 용어 사용자를 때려 잡았다.
공산주의자는 용어혼란전술에 능하다. 문재인 정권을 거치며 빨갱이는 진보, 민주화세력으로 둔갑했다. 언어는 역사의 산물이고, 역사는 언어의 기록이다.
빨갱이라는 용어는 6.25를 거쳐 온 우리 아버지들이 만든 용어다. 대한민국이 아버지들은 6.25를 거치며 공산주의자들과 가장 치열하게 싸워 승리했던 집단으로, 김일성, 박헌영 등에 반동분자로 몰리며 ‘빨갱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반국가세력, 종북죄파도 좋지만, ‘빨갱이’라는 단어보다 종북, 친북 주사파들의 정체를 정확, 간단명료하게 지목해 주는 단어는 없다!
맑스-레닌, 모택동, 김일성의 군대를 진보나 해방군으로 불렀다면, 우리 아버지들은 반공, 승공, 멸공에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1945년 해방 정국에서 공산주의를 표방했던 조산공산당의 김일성과 남로당의 박헌영은 이승만, 김구와 더불어 반도 땅을 지배할 후보자 중의 한 명이었다. 김일성, 박헌영은 스탈린의 제자로 무신론, 유물론자들이었고, 이승만과 김구는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이었다. 지난 70여 년 동안 한반도에서는 물과 기름의 싸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자유민주세력과 수령제일주의의 싸움이 전개됐다. 조선공산당, 남로당은 왜 집권후보세력에서 한갓 빨갱이 무리로 전락했을까! 선동과 폭력, 거짓과 조작, 죽창과 폭동이 그들이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빨갱이라는 말에는 이 모든 가치들이 녹아 있다.
공산주의자 홍범도, 정율성, 윤미향의 사상적 색깔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기정, 정청래, 이재명 등 주사파 빨갱이들이 저들을 비호함으로써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1948년부터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을 기반으로 세워진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따라서 윤석열, 원희룡, 박민식, 한동훈 등 현 집권 세력은 이승만, 박정희 등의 체제 전통을 잇는 자유민주 세력이다. 빨갱이들은 반(反)대한민국 세력이고, 친공산주의, 친북, 종북 세력이다. 윤 대통령 말대로 그들은 척결의 대상이지 협치의 대상이 아니다.
주사파 혁명론의 핵심은 사유재산 폐지, 가정해체, 무신론, 교회폐쇄, 무신론, 유물론, 계급투쟁론, 국가파괴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인들도 자유의 이념을 정립하자” “반국가세력은 진보도 아니고 협치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말하자, 종북 좌파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념은 오직 사회주의, 공산주의, 전체주의만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과민반응을 하고 있다.
전과사범 이재명은 소련은 해방군, 미군은 점령군으로 한반도에 왔다는, 대한민국을 전복해야 한다는 이석기 경기동부연합과 연대하고 있는 종북 빨갱이다. 지금까지 사상전에서 보수 우파는 종북 주사파에 밀렸다. 사회적 위기 상황이 되면, 북은 남에 있는 민노총, 전교조 등에 지령을 내리고, 남쪽의 친북세력은 그대로 실행하여 대규모 반정부시위를 벌이는 형국이 계속되고 있다.
보수 논객 류근일이 지적한 것처럼, 문재인식 전체주의 빨갱이 세력은 국가보안법으로 색출해 정리해야 한다. 빨갱이는 자유민주 대한민국이 용납할 수 없는 적폐 중 적폐 세력이다.
정동섭 교수(전 침신대·한동대 교수,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한교연 종교문화쇄신위원,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