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태아 모두 보호하는 법안 개정, 조속히 하라”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행동하는프로라이프, 10월 23일까지 집중행동 돌입

▲생명을 살리는 ‘생명트럭’을 운행 중인 행동하는프로라이프.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생명을 살리는 ‘생명트럭’을 운행 중인 행동하는프로라이프. ⓒ행동하는프로라이프

단 한 명의 태아라도 더 살리고 무분별한 낙태를 막고자 애쓰고 있는 62개 단체들의 연합인 ‘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제21대 국회가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국회의 입법자들에게 법안 개정을 강력하게 촉구하기 위해 10월 23일까지 집중행동에 돌입한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최근 “현재 우리나라는 형법의 낙태에 대한 처벌 조항 일부가 법적 효력의 상실한 상태”라며 “이를 두고 일부 낙태 전면 자유화를 요구하는 여성단체들은 지난 4년 동안 낙태죄가 완전히 소멸한 것처럼 호도하고, 국회는 정치적 쟁점이라는 이유로 낙태 관련 입법을 전혀 손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헌재의 법 개정 요구에 따라 6건의 형법 개정안과 8건의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있음에도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밟지도 못한 채 계류 중”이라며 “이러한 입법 공백으로 인해 태아는 어떠한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하며, 의학계와 여성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회의 직무 유기 행태를 비판하며, 여성과 태아를 모두 보호하기 위한 법안 개정을 조속히 이행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국회 주변의 도로를 돌면서 국회에 입법을 촉구하는 생명트럭 운행과 프로라이프 집담회 및 기자회견, 피케팅 등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의 생명을 살리는 ‘생명트럭’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차, 10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차 운행한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는 이에 대해 “우리는 모두 모체에서 태아로부터 성장했으며 낙태의 위기에서 벗어나 살아난 사람들이라는 것을 상기하는 생명트럭을 운행함으로써, 태아를 보호해야 하는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단체는 지난 14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와 함께 태아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생명존중 집담회를 개최했다. 

또 오는 21일에는 사단법인 프로라이프와 공동주최로 ‘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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