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주쿠의 고층 복합시설 ‘도쿄 가부키초 타워’에 설치됐던 이른바 ‘성중립 화장실’이 불과 수 개월 만에 폐쇄됐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해당 ‘성중립 화장실’은 4월에 오픈한 직후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없다”, “성범죄의 온상이 된다”, “남성들 사이에 있게 되면 무섭다” 등의 항의가 쇄도했다.
복합시설 측은 경비원을 순회시키며 방범 대책을 발표했지만 불만이 잇따랐고, 결국 7월 여성 전용과 남성 전용, 다목적 화장실로 분할하는 공사가 착수돼, 오픈 후 4개월이 지난 8월 ‘성중립 화장실’은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