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유학생들도 참여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 계획 밝혀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가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 다문화가정, 유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륜교회는 지난 17일 주일 서울 동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국제 사역부 연합 체육대회 오륜 올림픽’을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오륜 올림픽’은 하나님 안에서 민족과 국가를 뛰어넘어 하나 되자는 취지로 25개국 4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베트남 청년들로 구성된 찬양팀의 예배로 문을 열고, 오륜교회 선교국장 이경옥 목사의 ‘위대한 삶에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어진 체육대회는 ‘짐볼 빨리 넘기기’, ‘릴레이 짐볼’, ‘줄다리기’, ‘사랑의 고리(훌라후프)’ 등의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국적을 넘어 하나 됨을 선사했다.
오륜교회 국제 한가족 센터장 임혜림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주신 이주민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다문화사회를 맞이하며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은호 담임목사는 “한국은 점차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고 있고,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교회는 이주민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끌어안고 함께 예배하고 사역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과 소통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륜교회에서는 매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 가족 초청잔치’, 다문화어린이들을 위한 ‘다문화 가정 어린이 선물 나눔 프로젝트’, 다문화가정을 위한 ‘울타리 아빠학교(아버지학교)’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16일 오륜교회 그레이스홀에서는 국내 이주민, 다문화가정, 유학생들을 위한 성탄축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