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제북송 재개했는데… 수천만 학살한 독재자를?”
트루스포럼이 21일 서울대의 시진핑 자료실 존치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트루스포럼은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서울대는 시진핑 자료실을 존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시진핑 자료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도서의 기증 방식을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지금까지는 중국이 선정한 도서를 일방적으로 보내왔지만 서울대가 필요한 도서를 요청하고 중국대사관이 이를 기증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사에 따르면 서울대는 국내 비판 여론을 달래고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도 피하기 위해 도서 기증 방식을 바꾸자고 중국 측에 제안했다. 그리고 서울대의 요청으로 중국대사관은 이달 초 1400만원 상당의 고고미술사학 서적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했다.
트루스포럼은 “최근 중국은 탈북민의 강제북송을 재개했다. 코로나로 봉쇄됐던 북-중 간 국경이 다시 열기 무섭게 탈북민들의 인권유린을 자행한 것이다. 이런 시기에 서울대가 시진핑 자료실 존치 결정을 중국대사관에 적극적으로 제안했다는 사실에 분개할 수밖에 없다”며 “도서기증방식이 문제가 아니라 시진핑 자료실의 존재자체가 문제다! 서울대는 각성하라! 우리는 서울대 시진핑 자료실의 완전한 폐쇄를 촉구한다”고 했다.
또 “서울대는 이런 미온적인 대응이 국가 정체성을 좀 먹고 있음을 직시하라! 시진핑이 정율성을 한중 우호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는 이유로 북한군과 중공군으로 6.25에 참전한 정율성이 미화되고, 그의 이름을 딴 동요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아이들 입술에서 모택동 찬가가 울려퍼졌다. 그는 6.25에 직접적인 책임 있는 당사자일 뿐만 아니라 대기근과 문화대혁명으로 수천만을 학살한 독재자다. 시진핑은 지금 그를 따라가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시진핑 자료실 폐쇄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시진핑 자료실 폐쇄에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 시진핑 자료실 폐쇄를 관철하기 위한 행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트루스포럼은 기독교 보수주의를 표방하며 대한민국의 건국과 산업화의 가치를 인정하고 북한의 해방과 굳건한 한미 동맹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