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배우 김아라가 결혼한다. 김아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밝혔다.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교회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라는 “오는 10월 말에 결혼한다”며 “오랫동안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 기쁜 소식을 함께 누리고 싶어서 알려드린다. 축하 많이 해 주시고 예쁘게 아름다운 가정 꾸리겠다”고 전했다.
김아라는 탈북자 출신 연기자로, 데뷔 후 중국 배우 판빙빙 닮은꼴로 알려졌다. 김아라는 지난 2011년 탈북 미녀들이 출연한 채널A 예능 ‘이제 만나러 갑니다’, 2015년 채널A 예능 ‘잘 살아 보세'에 출연 이후 웹드라마 ‘아는 사람’,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6, MBC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tvN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에 출연했다.
한편 김아라는 지난 6월 탈북 후 도움을 준 故 조요셉 목사의 천국환송 예배 당시 조요셉 목사를 기리며 그를 “아버지”라고 칭하기도 했다.
당시 김아라는 “19살 나이에 한국에 와서 두려움과 슬픔 가득했던 저를 한결같이 품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이젠 슬퍼하지 않고 기쁨으로 목사님을 마음에 품겠다. 모든 것에 감사하지만, 특히 살아 계신 예수님을 믿는 부활 소망, 타협하지 않는 믿음,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감사하는 삶, 이웃을 내 몸과 같이 돌보는 삶, 이 모든 믿음의 유산을 물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또 “목사님께서 심으신 열매에서 싻을 내고 새 열매를 맺으며 타협하지 않고 앞으로의 삶을 목사님의 모든 믿음의 경주를 이어받아 살겠다. 이젠 ‘아라는 우리의 기쁨이야. 알겠지?’라는 사랑의 말씀을 제가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