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회 열고 투표… 김 목사, 정년보다 5년 일찍 은퇴
오륜교회가 김은호 담임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꿈이있는미래(꿈미) 소장 주경훈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했다.
이 교회는 24일 주일 공동의회를 개최하고, 김 목사에 대한 원로(설립)목사 추대 및 예우 안건 투표 결과 총 7,783표 중 찬성이 96.3%인 7,500표(반대 223표, 무효 60표)로 과반이 충족돼 가결됐다.
이어 주 목사의 담임(시무)목사 청빙에 대한 안건 투표 결과 총 7,775표 중 찬성이 94.5%인 7,350표(반대 363표, 무효 62표)로 2/3 이상이 충족돼 가결됐다.
오륜교회는 오는 10월 9일 정기노회에서 원로(설립)목사 추대 및 담임(시무)목사 청빙 청원의 건 허락을 구하며, 승인 시 12월 1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올해 만 65세인 김은호 목사는 소속 교단인 예장 합동이 정한 정년 만 70세보다 5년 일찍 은퇴하게 된다.
김 목사는 지난달 조기 은퇴 계획을 밝히는 설교에서 “담임목사직을 조기에 내려놓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2기 사역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사역 가운데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만드시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 가실 줄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들이 다니엘의 영적인 DNA를 통해서 다시 일어서게 되고, 3040 목회자 멘토링을 통해 목회의 본질이 회복되고, 선교사들이 다시 살아나는 일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며 “여러분도 과거에 받은 은혜로 만족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더 크고 더 놀라운 위대한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륜교회는 1989년 김은호 목사에 의해 창립됐으며, 1998년 시작한 다니엘기도회는 교단과 교파를 넘어 전 세계 1만 5천 교회가 넘게 참여하는 기도회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