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목사 원로 추대 및 주경훈 목사 담임 청빙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공동의회 열고 투표… 김 목사, 정년보다 5년 일찍 은퇴

▲오륜교회 꿈이있는미래 소장 주경훈 목사. ⓒ꿈미 제공 

▲오륜교회 꿈이있는미래 소장 주경훈 목사. ⓒ꿈미 제공 

오륜교회가 김은호 담임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꿈이있는미래(꿈미) 소장 주경훈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했다.

이 교회는 24일 주일 공동의회를 개최하고, 김 목사에 대한 원로(설립)목사 추대 및 예우 안건 투표 결과 총 7,783표 중 찬성이 96.3%인 7,500표(반대 223표, 무효 60표)로 과반이 충족돼 가결됐다.

이어 주 목사의 담임(시무)목사 청빙에 대한 안건 투표 결과 총 7,775표 중 찬성이 94.5%인 7,350표(반대 363표, 무효 62표)로 2/3 이상이 충족돼 가결됐다.

오륜교회는 오는 10월 9일 정기노회에서 원로(설립)목사 추대 및 담임(시무)목사 청빙 청원의 건 허락을 구하며, 승인 시 12월 1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오륜교회 담임에서 조기 은퇴하는 김은호 목사.

▲오륜교회 담임에서 조기 은퇴하는 김은호 목사.

올해 만 65세인 김은호 목사는 소속 교단인 예장 합동이 정한 정년 만 70세보다 5년 일찍 은퇴하게 된다.

김 목사는 지난달 조기 은퇴 계획을 밝히는 설교에서 “담임목사직을 조기에 내려놓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2기 사역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사역 가운데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만드시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 가실 줄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들이 다니엘의 영적인 DNA를 통해서 다시 일어서게 되고, 3040 목회자 멘토링을 통해 목회의 본질이 회복되고, 선교사들이 다시 살아나는 일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며 “여러분도 과거에 받은 은혜로 만족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더 크고 더 놀라운 위대한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륜교회는 1989년 김은호 목사에 의해 창립됐으며, 1998년 시작한 다니엘기도회는 교단과 교파를 넘어 전 세계 1만 5천 교회가 넘게 참여하는 기도회로 자리잡았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퀴어신학 이단 규정, 감리교 회복 단초… NCCK·WCC 탈퇴 보류는 안타까워”

행정총회 중 발견된 문제점들 지적 녹색·여성 신학 주창 실체 드러내 예문집 등 통한 사상 설파 막아야 기독교대한감리회 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위원장 김찬호 목사, 이하 위원회)가 지난 10월 30-31일 교단 제36회 총회 중 발견된 문제점들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7…

남경필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와 함께한 남경필 집사 “마약 중독, 사랑이 답이다”

11월 6일 다니엘기도회 간증에서 남경필 집사는 아들의 마약 중독 문제와 가족이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마약 중독 문제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남 집사의 고백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 이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도회

美 기독교 지도자들 “트럼프 당선인과 미국 위해 기도하자”

11월 6일 새벽(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그를 지지해 온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미국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회(SBC)의 총회장이자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그로브침례교회의 담임인 클린트 프레슬리(Clint Pressley)…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탈북민 정유나 자매의 간증과 북한 MZ세대

북한 사람들 설득하기 위해서는 이념이나 정치적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과 빛 통해서만 가능 대한민국이 헬조선? 북한은 ‘헬’ 北 MZ세대 한국 드라마 보면서 탈북 꿈꾸는 현상, 北 체제 붕괴 시사 동시에 자유 대한 향한 갈망 남북한 통합의 중요한 다리…

순교자의소리, 중보기도

中 경찰, 교회 세례식 급습해 고령 신자들까지 체포

중국의 존 차오(John Cao) 목사가 지난 10월 15일 원난성 전슝현에서 사역하는 창 하오(Chang Hao) 전도사를 방문해 새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푼 후 경찰에 연행됐다. 한국순교자의소리(이하 한국 VOM)와 그 중국 사역 파트너인 차이나에이드(China Aid)는 “창 하오 전도사가 …

저스틴 웰비

英성공회 보수 지도자들, 동성혼 옹호 대주교에 회개 촉구

세계성공회미래회의(The Global Anglican Futures Conference, GAFCON) 지도자들이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영국성공회 캔터베리대주교를 질책하고 공개 회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캔터베리…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