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복음연합, ‘성경적 문맹’ 및 ‘이단 사상’ 퇴치 위한 센터 출범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콜린 한센 편집장 “성경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영적 갱신 없다”

ⓒUNSPLASH.COM/AARONBU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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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음연합(The Gospel Coalition, TGC)이 성경적 문맹을 퇴치하고 이단적 가르침에 맞서기 위한 ‘카슨 신학 갱신 센터’(The Carson Center for Theological Renewal)를 출범했다. 센터 이름은 TGC 공동 설립자인 돈 카슨(Don Carson) 박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복음연합(TGC)의 콜린 한센(Collin Hansen) 편집장은 “최근 시작된 이 계획은 성경을 가르치고 배우길 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전체 교회에 탁월한 신학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의 영적 쇄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한센 편집장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성경에 대한 문맹은, 쇠퇴하는 서방 교회뿐 아니라 성장하는 남동부 교회에서도 영적인 깊이를 저해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영적인 갱신은 없다”며 “인터넷이 성경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을 제공하는 가운데, 성경 공부를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자료 중 다수는 도움이 되지 않거나 최악의 경우 이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슨 센터는 성경교사와 학생들이 성숙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원을 제공하고 신학적 쇄신의 토양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카슨 센터는 성경공부를 이끄는 이들과 그룹의 리더들이 빠른 스마트폰 검색을 사용해 어려운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또 무료 신학 저널, 학술 서적, 수백 가지 신학 주제를 다루는 무료 자료와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강사를 위한 서적도 제공한다.

앞으로 카슨 센터는 전 세계 교회 지도자들을 섬기고, 광범위한 성경 및 신학 자료를 수집 및 배포하며, 다음 세대의 교회 교사들을 섬길 수 있는 자원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2023년 성경 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성경 읽기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카슨 박사는 지난 2019년 CP와의 인터뷰에서, 성경 문맹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어린 나이에 아이들에게 신앙의 기본을 심어주기 위해 가족들의 묵상과 기도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들에게 좋은 읽을거리를 주고, 어렸을 때 좋은 문학을 접하게 하고, 어렸을 때 가족 안에서 성경을 묵상하고 배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가정에서 성경을 묵상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충격적”이라고 했다.

그는 “일관성은 정말 도움이 된다”며 “부모는 자신이 가르치는 것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사기, 가짜, 위조품보다 아이들을 더 빨리 실망시키는 것은 없다”고 했다.

TGC는 지난 2월 목회자, 청년, 기타 기독교 지도자들이 ‘후기 기독교 문화’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계획인 ‘켈러 문화 변증 센터’(Keller Center for Cultural Apologetics)를 시작했다.

TGC 공동 창립자인 故 팀 켈러(Tim Keller) 목사의 유산에 영감을 받은 켈러 센터는 “변화하는 세상을 위해 변하지 않는 복음을 전할 담대한 전도자와 효과적인 변증가의 새로운 세대를 키우고 지원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당시 켈러 목사는 “많은 청년들이 복음주의 교회를 떠나고 있는 이유는 부분적으로 교회가 세속 문화의 이야기와 논쟁, 메시지로부터 우리 청년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변증 훈련은 또한 젊은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켈러 센터는 전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양성도 할 것”이라며 “제 생각에는 지금으로부터 20년 후에는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보다 교회로 들어오는 젊은이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 이것이 바로 켈러 센터가 교회에 가져올 변화에 대한 우리의 희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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