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니푸르 난민들, 생필품 떨어져가는 중”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현지 사역자, 10월 기도제목 나누며 도움 요청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들의 모습. ⓒ현지 사역자 제공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들의 모습. ⓒ현지 사역자 제공

인도 정부가 최근 진압 군인들을 파견해, 메이테이 힌두 테러리스트들이 쿠키 기독교인들을 공격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

얼마 전 발생한 마니푸르 폭력 사태로 한국에 잠시 귀국 중인 현지 사역자 A씨는 “메이테이 힌두 테러리스트들이 여러 방식으로 자신들의 공격을 합법화하다가 여의치 않자 이제는 자신들끼리 서로 공격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 저의 교수 비자가 12월 7일 만료된다. 한달 전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10월 30일 출국할 계획이다. 다른 주로 가서 16시간 산길로 가야 한다. 다른 주에서 제가 사는 곳에 헬리콥터 운행을 하고 있으므로, 가능하면 그것을 타고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힌두 메이테이족이 기독교 쿠키족을 공격해 교회 359개와 성도들의 집 약 7천 가구가 불탔다. 약 160명(안실에 있는 미확인자는 미포함)이 사망하고, 200개 마을이 불에 탔다. 7만 명 이상의 난민(추라찬드푸르에만 41,425명)이 발생했고, 183개의 난민 캠프(주로 교회들이 운영)가 생겼다. 불탄 자동차 수는 856대다.

그는 “지진 피해를 입은 나라들에 한국교회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인도 기독교 공동체에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가 났는데 아무리 도와 달라고 외쳐도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다. 주님께서 저의 마음을 아시고 쿠키 기독교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난민들은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며 떨어져 가고 있다. 약도 옷도 복구할 비용도 필요하다”며 다음과 같은 기도제목을 나눴다.

0. 인도로 돌아가는 여정을 위한 기도
1) 아이졸에서 추라찬드푸르까지 잘 갈 수 있도록!
2) 인도 정부의 눈과 귀를 막아 주셔서 무사히 사역을 할수 있도록!
3) 신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4) 난민들의 사역을 잘할 수 있도록!
5) 저의 신학교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수 있도록
6) 난민 두 가정 사역을 잘 돌볼수 있도록!
7) 임팔에 있는 차를 무사히 가지고 올 수 있도록!
8) 11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3박 4일 부부세미나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9) 속히 안정돼 새빛교회, 사랑선교센터, 동선선교관건축을 재개할 수 있도록!
10) 피해를 입은 쿠키 기독교인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11) 교수비자 연장이 잘 될 수 있도록!

1. 쿠키 기독교 소수민족을 위한 중보기도
1) 절망 가운데 있는 쿠키 기독교인들에게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게 하시옵소서!
2) 전소된 359개 교회들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3) 전소된 성도들의 집 7000 가구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4) 전소가 된 마을 200개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5) 7만 명 이상의 난민들을 위로해 주세요! 흩어진 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여 주세요! 흩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 날수 있게 하옵소서!
6) 난민 캠프를 교회들이 잘 운영할 수 있게 하옵소서!
7) 난민들에게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과 필요한 약들을 주세요!
8)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이 저들에게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을 공급할 수 있게 하옵소서!
9) 나무와 갈대로 난민들의 집들을 건축할 수 있게 하옵소서!
10) 난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닭도 사주고, 염소도 사주고, 돼지도 사주고, 소도 사줄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11) 저와 함께하는 복음주의 교단에서(서벵골/아쌈주/임판 외곽/구하와티/아루나찰 프라데시주) 파송한 86명의 선교사들이 철수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12) 마니푸르주에 쿠키족들만 사는 자치주가 허락이 될 수 있도록 하옵소서!
13) 이번 기회를 통하여 기독교가 온전히 설 수 있게 하옵소서!

2. 제자화 신학교
복음주의 교단에 헌금이 줄어서 저의 신학교에 운영비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약 70명의 학생들에게 식비가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중에도 한국의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께서 장학금을 주셔서 사랑하는 저의 학생들이 굶는 것은 면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안정이 안 되고 있어 학생들이 다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1) 학교 수업이 정상화가 되도록 하옵소서!
2)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이 돌아와서 공부할 수 있게 하옵소서!
3) 한국어과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배울 수 있게 하옵소서!
4) 학생들이 굶지 않도록 지켜주세요!

3. 인도 새빛교회, A 선교사 사택, 안양 사랑선교관, 동선 선교센터 건축
새빛교회, 사랑선교관, 선교센터, 사택, 건축을 재개하여 앞으로 15억의 인도인들을 품을 수 있게 하옵소서! 이번 폭력사태로 인한 고아, 과부, 어려운 난민들을 예수님의 심장으로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공동체를 만들어 그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뤄가게 하옵소서!
1) 인도 새빛교회 마지막 건축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하옵소서!
2) 사택 건축을 마무리하여 난민들의 고아, 과부, 어려운 난민들을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
3) 선교관 건축을 통하여 난민들의 고아,과부,어려운 난민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게 하옵소서!(원래 방 12개 건축을 계획했지만, 12개 추가해 24개로 증설할 수 있게 하옵소서!)
4) 선교센터를 통하여 인도와 서남아시아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을 잘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부부 세미나/목회자 세미나/각종 학교 프로그램 진행)

4. 부부 세미나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 오늘 결정을 했습니다. 총회장님과 부총회장님, 그리고 신학교 총장님께 이번 폭력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목사님 부부들을 모시고 위로해주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부 세미나를 오전, 오후, 저녁 하루에 세 번 하는데 이번에는 오전과 오후만 할 것입니다. 충분히 휴식을 하면서 치유의 시간을 가지도록 할 것입니다. 목사님 부부들과 대화하면서 울면 같이 울고, 웃으면 같이 웃고 싶습니다. 아픈 마음들을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잘 섬겨 드리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부부들은 이번 불탄 교회의 목사님 부부들을 오직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예수님 같이 섬기기를 원합니다. 오직 나는 기독교 쿠키 목사님 부부들을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예수님 같이 섬기기를 원하노라!

5. 중국 코헨 신학교분교
1995년 12월 중국을 처음 가서 선교를 시작할 때는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찌 보면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했습니다. 지금은 만감이 교차를 합니다. 이번에 중국의 가정교회들과 저의 코헨 분교 학생 목회자들께서 인도 복구 헌금을 약 1천 7백 원 하는 것을 보고 지난 25년 선교 열매이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주님의 놀라우신 은혜입니다. 헌금하신 학생 목사님들과 가정교회 목사님들께 인도 저의 선교지로 오라고 초청을 했습니다. 선교할 수 있도록 동원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도의 핍박받는 교회와 교인들에게 중국의 가정교회에서 보내 편지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야고보서 5:7-8)
인도에 있는 목회자와 형제·자매들에게
우리 교회는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당신들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힘내세요.
하남성의 가정교회 목회자 드림.

6. 서남아시아 코헨 신학교 분교
서남아시아 학생 목사님들은 스리랑카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열정이 많이 떨어집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챙겨 주어야 합니다.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히 5:14) 아직도 우유나 젖을 먹여야 하므로 답답합니다. 단단한 음식을 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으로 살려고 하는 목사님들을 볼 때 감사합니다. 앞으로 인도를 살릴 영적인 지도자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인내하면서 잘 가르쳐 볼 것입니다.우리 주님께서 하십니다. 공부하시는 목사님들을 통해 교회가 변하고, 민족이 변하고 나라가 변하는 역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7. 교회 헌당
최근에 힌두 메이테이족들이 유엔 인권위원회에 가서도 쿠키 기독교인들이 메이테이 교회를 파괴했다고 거짓 증언을 했습니다. 사회자는 추라챈드푸르에 있는 메이테이교회 건물이 멀쩡한 모습을 한 동영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신명교회의 지역은 불안하여 파괴된 사진을 아직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신명교회 지역의 목사님들은 피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1) 미조람주 롱틀라이 한별교회 : 마무리 공사를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마니푸르주: 359개 불탄 교회들이 다시 건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8. 난민사역
1) 가장이 불에 타 죽은 가족들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아이들도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2) 나체로 폭행과 성희롱, 성폭행을 당한 여자 청소년
이번에 들어가면 연락해 숙모와 소녀를 모시고 상담과 함께 치유하고 저의 신학교에서 공부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3) 데이비드 티엑 청년 가족
효도가 지극한 이 청년의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현지에서 찾아볼 것입니다.

9. 중국 치유학교
중국의 코헨 신학교와 서남아시아 신학교도 이번에는 추석 연휴 2주간의 방학을 했습니다. 중국의 치유학교를 시작한 지가 3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휴식을 하지 않았습니다.이번에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두 번을 휴식을 했습니다. 치유를 받은 후에는 은사를 위해 참석하면 좋을 텐데 치유를 받으면 참석을 하지 않습니다. 치유는 우리 주님이 하신 것이므로, 나는 도구이고 종이므로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합니다.

A 사역자는 “오늘 제가 소속된 인도의 저의 복음주의 교단의 총회장님, 부총회장님, 저의 신학교 총장님께 11월 초에 도착한다고 연락했다. 너무나 망가진 기독교 쿠키인들에게 작은 것이나마 전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주님께서 작은 것이지만 30배, 60배, 100배의 효과가 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며, “주여! 영양제도, 옷들도 큰 효과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여! 10월 30일 들어가기 전까지 후원금들이 더 들어올 수 있도록 역사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2023년 10월 2일 인도 북동부 A 사역자

후원계좌: 1006-701-559637 우리은행(예금주: 함께하는교회)
문의: 010-4924-7829 (박동휘 목사)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건강한 교회 만들고, 창조질서 수호를”

복음은 고통·절망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 돼 분열·세속화 얼룩진 한국교회, 다시 영적 부흥을 지난 성과 내려놓고 복음 전하는 일에 달려가며 다음세대 전도, 병들고 가난한 이웃 돌봄 힘쓸 것 말씀으로 세상 판단하며, 건강한 나라 위해 헌신 한국교회총연…

 ‘AGAIN1907 평양대부흥회’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제4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탈북민 500명과 한국 성도 1,500명 참석 예정 집회 현장과 이후 성경 암송과 읽기 훈련 계속 중보기도자 500명이 매일 기도로 행사 준비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 역사 재현을 위한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2025년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5박 6일간 천안 호서…

한기총 경매 위기 모면

한기총 “WEA 최고위층 이단성 의혹 해명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최고위층의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한기총은 13일 입장문에서 “WEA 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

김종원

“다 갈아넣는 ‘추어탕 목회’, 안 힘드냐고요?”

성도들 회심 이야기, 전도용으로 벼랑 끝에 선 분들, 한 명씩 동행 해결 못하지만, 함께하겠다 강조 예배와 중보기도 기둥, 붙잡아야 제게 도움 받지만 자유하게 해야 공황으로 섬기던 교회 결국 나와 책 속 내용, 실제의 ‘십일조’ 정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세속의 도전 속 개혁신앙 정체성 확고히 해 사회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로 실시간 대응 출산 장려, 청소년 중독예방 등 공공성 노력 쪽방촌 나눔, 재난 구호… 사회 책임도 다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 모임으로 역량 강화도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석훈 목사(백석) …

저스틴 웰비 대주교

英성공회 수장, 교단 내 ‘아동 학대 은폐’ 논란 속 사임 발표

영국성공회와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아동 학대를 은폐했다는 스캔들 속에 사임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성공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찰스 3세의 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