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스 ‘가을을 닮은 아름다운 연주앨범’ 추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인피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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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스가 10월을 맞아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우물을 떠올린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다.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유난히도 하늘이 아름다운 이 가을에 가을을 닮은 아름다운 연주앨범을 추천한다”며 ‘가을을 닮은 아름다운 연주앨범’을 추천했다.

인피니스가 추천한 앨범은 Piano on the Hill의 Hymns Vol.4(음원)과 아인트리오(Ein Trio)의 The Present(CD)(음원), 재즈로 만나는 찬송가 연주(Gospel Jazz)(2CD), 김성수 & 이건민의 Into The Woods(CD)(음원), Maranatha Music의 Best of Praise Strings (CD)다.

Piano on the Hill _ Hymns Vol.4 (음원) https://tinyurl.com/yrbdnsx9
어쿠스틱 피아노로 연주하는 은혜로운 찬송가 시리즈 ‘Piano on the Hill’의 새로운 앨범이 나왔다. 언제부턴가 밴드 음악이 교회음악의 주류가 된 이때에, 어쿠스틱 피아노 한 대로 텅빈 예배당에서 심플하게 연주하는 느낌의 앨범이다. 찬송가의 깊이를 느끼며 묵상하는 마음으로 들어보면 어느 새 마음속 깊이 가을이 들어온다. 베테랑 연주자 Grace Jung이 연주한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 ' 하늘에 가득찬 영광의 하나님’, ‘찬송하는 소리 있어’ 등 찬송가 25곡으로 53분의 러닝 타임을 채워준다.

아인트리오 Ein Trio - The Present (CD)(음원) https://tinyurl.com/2t9pjd7c
피아니스트 노신명, 바이올리니스트 노신옥, 첼리스트 강미사 등 3인의 클래식 전문연주자가 들려주는 가장 사랑받는 6곡의 찬송가 연주 앨범. ‘은혜로움에 영원한 젊음을 더하다!’라는 모토에 맞게 찬송가를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특히 정열적인 탱고 풍으로 편곡된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은 이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데 그녀들의 하나님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이 앨범을 제작하던 중 멤버들은 하나같이 기적과도 같은 하나님의 선물(자녀)을 받았고, 이에 이 앨범을 가장 먼저 하나님께 ‘선물’하기로 정해 앨범 제목이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도 이 가을에 선물 같은 앨범이 될 거라 기대한다.

재즈로 만나는 찬송가 연주(Gospel Jazz) (2CD) https://tinyurl.com/bddby8vy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영혼의 자유함을 음악으로 담은 CCM’과 ‘음악의 틀을 벗어나 무형식의 형식으로 자유롭게 표현되는Jazz’의 만남! 재즈음악 대표 레이블인 브렌우드 뮤직(Brentwood Music)의 재즈 연주 컬렉션 중 큰 사랑을 받았던 ‘Gospel Jazz’의 재발매 버전 앨범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기타리스트 잭 재즈로(Jack Jezzro), 마크 발드윈(Mark Baldwin), 색소포니스트 후스토 알마리오((Justo Almario)와 브렌트우드 재즈 콰르텟(Brentwood Jazz Quartet)의 공교한 연주로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등의 찬송가와 ‘나의 주 크고 놀라운 하나님’, ‘오 해피 데이’ 같은 유명한 워십 곡들을 들어볼 수 있다.

김성수 & 이건민 - Into The Woods (CD)(음원) https://tinyurl.com/yjnkmw7e
따스한 봄을 연주하지만 이 가을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앨범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그랜드 피아노 만으로 푸르름이 우겨진 숲으로 인도하는데 그 숲이 어쩐지 쓸쓸해 보여 가을과 딱 맞아 떨어진다. ‘찬송가밴드’의 멤버이며, 교회 실용음악과 교수이기도 하지만 일반 재즈씬에서도 잔뼈가 굵은 재즈 기타리스트 김성수와 재즈 피아니스트 이건민 듀오의 연주로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외로움, 그리고 삶의 무게를 위로하는 음악을 들려준다. 이 가을날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내는 내 삶의 BGM으로 틀어 놓으면 음악으로 위로의 손길을 건네줄 것 같은 아름다운 앨범이다.

Maranatha Music - Best of Praise Strings (CD) https://tinyurl.com/fs3wbfrw
오랫동안 CCM을 들어온 이들에게 ‘마라나타(Maranatha Music)’라는 레이블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제는 찬송가만큼이나 교회 음악의 바이블이 된 아름다운 워십 곡들을 오랫동안 공급해 주었던 귀한 곳이다. 이 앨범에는 ‘주님의 시간에’, ‘주님은 나의 구원의 반석’,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같은 마라나타 베스트 곡들을 스트링밴드로 아름답게 연주해 수록했다. 이 가을에 아름다운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듣기에 딱 적당한 앨범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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