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한 해 동안 전 교회가 전도 불 지핀다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전도부흥운동 발대식… 김의식 총회장 “불타는 사랑으로 전하자”

▲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교단 관계자들이 5일 제108회기 전국 노회장‧부노회장, 총회 상비부장‧위원장 연석회의 및 전도부흥운동 발대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교단 관계자들이 5일 제108회기 전국 노회장‧부노회장, 총회 상비부장‧위원장 연석회의 및 전도부흥운동 발대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예장 통합총회(총회장 김의식 목사) 산하 전 노회와 교회가 복음 전파에 힘씀으로 코로나 이후 침체된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다짐을 선포했다.

통합은 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108회기 전국 노회장·부노회장, 총회 상비부장·위원장 연석회의 및 전도부흥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주여, 치유되게 하소서’를 표어로 발걸음을 내딛은 제108회 총회의 이번 전도부흥운동은 전도를 통해 다시금 한국교회의 예배가 회복되고 이를 넘어 부흥과 성장을 이루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108회기 전국 노회장‧부노회장, 총회 상비부장‧위원장 연석회의 및 전도부흥운동 발대식이 개최됐다. ⓒ송경호 기자

▲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108회기 전국 노회장‧부노회장, 총회 상비부장‧위원장 연석회의 및 전도부흥운동 발대식이 개최됐다. ⓒ송경호 기자

이날 발대식에는 통합 산하 69개 노회 중 44개 노회의 노회장 및 부노회장 및 총회 임원들 총 90여 명이 참여해 취지와 목적을 나누고 구호를 제창하고, 시도별 치유 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 일정과 추가 사업 계획들을 논의하며 결의를 다졌다.

1부 개회예배는 조병호 목사(총회서기)의 사회로 전만영 목사(전국노회장협의회수석부회장)의 기도, 황진웅 장로(전국노회장협의회 회계)의 성경봉독, 김의식 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 수 년 내에 부흥케 하소서’(하박국 3장 2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의식 총회장은 “침례교회에서 잠시 몸담았을 때 그곳에서 성경과 전도에 대한 열정을 배웠다. 노방전도에 열심이었다”며 “그러나 장신대 재학생으로 돌아왔을 때 분위기상 신학 공부에 치우친 나머지 잠시 전도 열정이 식었다. 그래선 안 된다고 느껴 목회 내내 저와 성도들은 노방전도에 힘을 쏟았다”고 했다.

그는 “전도의 동력이란 지옥 심판에 빠지는 영혼에 대한 긍휼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 부흥을 꿈꾸려면 전도에 열정을 쏟자”며 “전도와 부흥을 위해 기도해도 즉각 응답되지 않을지라도 낙심하지 말자. 영혼을 향한 불타는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 부흥을 경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브라함은 인내로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맛봤다. 이처럼 우리의 전도 열매가 당장 보이지 않을지라도 끝까지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자”며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긍휼을 구하는 마음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 늘 죄인 됨을 고백하며 주님의 긍휼을 항상 구할 때, 하나님께서 통합 총회에 축복과 은혜를 부어 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2부 발대식에서는 서화평 목사(총회국내선교부장)의 취지 및 목적 발표가 뒤 김준영 목사(전도부흥위원장)의 인도로 ‘치유하는 사람, 전도하는 교회’ 구호를 다함께 외쳤다. 이후 박능팔 목사(전도부흥위원)의 인도로 전도가 제창, 유무한 목사(전도부흥위원)의 합심기도, 조병호 목사(총회 서기)의 광고 순으로 마무리됐다.

통합 총회는 이번 108회기 동안 지난 회기보다 많은 13개 시도별 치유 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국 100명 청년 목회자 초청 세미나, 청년회 전국연합회(가칭) 발족, 치유동산, 부부행복동산,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 치유대회, 조국과 민족을 위한 1일 금식 영적대각성기도회 등을 통해 부흥의 불길을 이어간다는 다짐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