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부흥운동 발대식… 김의식 총회장 “불타는 사랑으로 전하자”
예장 통합총회(총회장 김의식 목사) 산하 전 노회와 교회가 복음 전파에 힘씀으로 코로나 이후 침체된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다짐을 선포했다.
통합은 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108회기 전국 노회장·부노회장, 총회 상비부장·위원장 연석회의 및 전도부흥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주여, 치유되게 하소서’를 표어로 발걸음을 내딛은 제108회 총회의 이번 전도부흥운동은 전도를 통해 다시금 한국교회의 예배가 회복되고 이를 넘어 부흥과 성장을 이루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통합 산하 69개 노회 중 44개 노회의 노회장 및 부노회장 및 총회 임원들 총 90여 명이 참여해 취지와 목적을 나누고 구호를 제창하고, 시도별 치유 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 일정과 추가 사업 계획들을 논의하며 결의를 다졌다.
1부 개회예배는 조병호 목사(총회서기)의 사회로 전만영 목사(전국노회장협의회수석부회장)의 기도, 황진웅 장로(전국노회장협의회 회계)의 성경봉독, 김의식 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 수 년 내에 부흥케 하소서’(하박국 3장 2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의식 총회장은 “침례교회에서 잠시 몸담았을 때 그곳에서 성경과 전도에 대한 열정을 배웠다. 노방전도에 열심이었다”며 “그러나 장신대 재학생으로 돌아왔을 때 분위기상 신학 공부에 치우친 나머지 잠시 전도 열정이 식었다. 그래선 안 된다고 느껴 목회 내내 저와 성도들은 노방전도에 힘을 쏟았다”고 했다.
그는 “전도의 동력이란 지옥 심판에 빠지는 영혼에 대한 긍휼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 부흥을 꿈꾸려면 전도에 열정을 쏟자”며 “전도와 부흥을 위해 기도해도 즉각 응답되지 않을지라도 낙심하지 말자. 영혼을 향한 불타는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 부흥을 경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브라함은 인내로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맛봤다. 이처럼 우리의 전도 열매가 당장 보이지 않을지라도 끝까지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자”며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긍휼을 구하는 마음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 늘 죄인 됨을 고백하며 주님의 긍휼을 항상 구할 때, 하나님께서 통합 총회에 축복과 은혜를 부어 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2부 발대식에서는 서화평 목사(총회국내선교부장)의 취지 및 목적 발표가 뒤 김준영 목사(전도부흥위원장)의 인도로 ‘치유하는 사람, 전도하는 교회’ 구호를 다함께 외쳤다. 이후 박능팔 목사(전도부흥위원)의 인도로 전도가 제창, 유무한 목사(전도부흥위원)의 합심기도, 조병호 목사(총회 서기)의 광고 순으로 마무리됐다.
통합 총회는 이번 108회기 동안 지난 회기보다 많은 13개 시도별 치유 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국 100명 청년 목회자 초청 세미나, 청년회 전국연합회(가칭) 발족, 치유동산, 부부행복동산,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 치유대회, 조국과 민족을 위한 1일 금식 영적대각성기도회 등을 통해 부흥의 불길을 이어간다는 다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