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수천 명, 예루살렘 행진하며 이스라엘과 연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이스라엘을 위한 기독교의 아름다운 증거”

▲2023 예루살렘 행진에 참석한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  ⓒ예루살렘 행진 페이스북
▲2023 예루살렘 행진에 참석한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 ⓒ예루살렘 행진 페이스북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 성일인 초막절을 맞아 예루살렘에서 진행된 ‘2023 예루살렘 행진’에 전 세계 각국의 기독교인들 수천 명이 참석했다. 예루살렘 행진은 그리스도인들과 이스라엘의 연대를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현지의 주민들이 나와 참석자들을 따뜻하게 응원했다. 

예루살렘 학교의 랍비인 우디 드보르킨(Udi Dvorkin)은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마음이 따뜻해지고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아이들이 전 세계에서 온 모든 사람들을 보고 기뻐한다. 그들은 유대인이 아니지만, 여전히 ‘우리는 이스라엘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는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예루살렘정교회 랍비 중 한 명인 예후다 글릭(Yehuda Glick)은 행진하는 무리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이스라엘 국기를 건네 줬다.

이어 카메라를 쳐다보며 CBN 시청자들에게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우리는 당신의 유대 민족을 향한 사랑을 사랑한다. 그리고 전 세계의 모든 기독교인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로 오라. 예루살렘으로 오라. 시온으로 오라”며 “언론에서 이스라엘의 기독교인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에 관한 기사를 읽으면… 글쎄,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비난한다. 세상에서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는 기독교인들”이라고 했다.

예루살렘 주민인 캐서린 스나이더(Katherine Snyder)는 행진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무리들을 보면서 “초막절 기간 모든 나라가 예루살렘으로 올라온다는 스가랴 14장 예언의 성취를 보는 것은 정말 감동적이다. 바로 여기에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행진을 보러 와서, 외부에도 우리를 향한 지지가 있다는 것과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이스라엘을 위한 기독교의 아름다운 증거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그것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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