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가 이란 지원 받아 자행” 주장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발생한 하마스의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 사망자 수가 최소 700명으로 늘어났으며, 구조대원들은 레이브 음악 축제 현장에서 시신 260구를 발견했다.
이어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 주민 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413명이 사망하고 2,30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8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들 중엔 미국 시민도 여러 명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하마스 무장세력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최소 600명이 사망하고 1,8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100명은 인질로 잡혔다. 이는 50년 전 욤 키푸르 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무장세력은 유대인의 중요 명절인 심차트 토라(Simchat Torah) 기간인 7일 새벽 다각적 공격을 감행했다. 이들은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하고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공중, 지상, 해상에서 이스라엘의 요새화된 국경을 무너뜨렸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한 초교파 단체는 팔레스타인의 공격을 규탄하며 중보기도를 촉구했다. 코랄리지장로교회 담임이자 신앙문화연구소 설립자인 로버트 J. 파시엔자(Robert J. Pacienza) 목사는 CP에 보낸 성명에서 “폭격을 당한 이스라엘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 긴급 기도를 모든 미국인들에게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이 사건은 테러리스트에 의해 자행됐으며, 테러리스트 국가인 이란의 지원을 받았다. 이 같은 시도로 민주주의와 원칙에 입각한 이스라엘의 자유, 중동 전역과 세계가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기독교인들은 특히 이 사건이 인도주의적 권리와 종교적 자유에 미칠 좋지 않은 영향을 우려해야 한다. ‘평화와 존중’라는 성경적 의무와 정의로운 전쟁의 원칙을 고려할 때, 우리는 부당하게 공격당하고 있는 이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낼 책임이 있다”고 했다.
BBC는 8일 “팔레스타인 관계자들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313명 사망하고 거의 2,000명 부상당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같은 날 치피 호토블리(Tzipi Hotovely) 주영 이스라엘 대사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질 구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어린이’와 ‘치매 환자’”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무엇보다 인질로 잡힌 이들을 다시 데려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는 100명이 넘는 이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스라엘 가족들은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며 “사람들이 가자지구로 끌려가는 끔찍한 사진과 영상을 보았다. 이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우리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초교파 단체인 기독교지도자회의(Congress of Christian Leaders)는 이스라엘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의 대표인 조니 무어(Jonnie Moore) 목사는 트위터에 “우리는 이스라엘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긴급 기도를 촉구한다”며 “이번 주말 전 세계의 교회들이 이스라엘과 함께 모여서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알렸다.
‘반유대주의투쟁운동’(Combat Antisemitism Movement)의 사샤 로이트만 드라트와(Sacha Roytman Dratwa) 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조직적인 테러 공격은 양심에 충격을 준다”며 “안식일 오전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들을 자신들의 집에서 살해한 야만적인 행위 등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의 사악한 행동에 대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신속하고 명확히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