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폭발적 부흥의 도화선이 됐던 엑스플로 '74대회의 50주년을 앞두고 ‘엑스플로 '74 리멤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하는 엑스플로 '74 희년학술대회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분당지구촌교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다.
엑스플로 '74대회는 1974년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32만 3,4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낮에는 4영리 전도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전도실천을 했다. 한국 교회 90% 이상이 참여했고, 해외 국가들에서도 3천여 명이 참석했다. 밤에는 100만여 명이 모여 기도회를 했다.
엑스플로 '74대회는 한국교회 역사상 최대 집회다. 단순한 대형집회가 아니라, 당시 한국교회 전체 기독교인 수가 270만명에서 300만 명으로 추산될 때 10분의 1이 넘는 목회자와 성도가 참여한 민족복음화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대회다. 그 결과 1년 후 한국교회는 새신자가 110만 명 늘었으며, 하루에 6개씩의 교회가 개척됐다.
당시 대회장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 겸 초대 총재)를 도와 엑스플로 '74대회를 섬겼던 CCC 시니어 나사렛형제들이 중심이 돼 준비한 CCC 엑스플로 '74 희년학술대회는 한국CCC, 나사렛형제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EXPLO '74 희년대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심상법 교수(총신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이상규 교수(백석대 석좌교수)가 ‘엑스플로 '74와 민족복음화운동’, 박응규 교수(아신대)가 ‘엑스플로 '74와 한국교회사적 의미’를, 조귀삼 교수(한세대 명예교수)가 ‘엑스플로 '74와 세계선교’를 주제로 발제한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리는 예배에서는 박영률 목사의 인도로 주수일 장로가 환영사를 하고, 김철해 교수가 기도한다. 설교는 분당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