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공도서관들이 노골적인 성관계 표현 및 동성애 미화 도서를 아동 코너 등에 비치해 학부모 및 시민단체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동성애 독립영화를 상영하려 해 논란이 예상된다.
문제의 영화는 ‘퀴어 마이 프렌즈’로, 남성 동성애자 캐릭터가 등장하며 12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았다.
인디서울2023에 따르면, 해당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 있는 도서관은 송파도서관, 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 등이다. 송파도서관은 19일 오후 3시 30분, 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은 10월 24일 오후 7시에 해당 영화를 상영한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과 서초구립양재도서관도 해당 영화를 각각 11일 오후 2시, 10월 21일 오후 2시에 상영할 예정이었으나, 10일 돌연 취소 공지를 올렸다.
교육청 관련 기관에서도 해당 영화를 상영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영등포평생학습관은 10월 25일 오후 3시 30분 해당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꿈키움성장연구소,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 이상욱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등은 13일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초중고 도서실 음란 유해 도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도서의 회수와 폐기, 그리고 옹호자 및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단체들은 “교육부와 각 지역 교육청, 지자체는 국가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 상식과 윤리, 법률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