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 배출한 숭실고, 동문들의 음악 사랑 50년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숭실OB남성합창단 창단 50주년 기념 연주회

▲숭실고등학고 동문들로 구성된 숭실OB남성합창단. 1973년 12월 결성 후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여 왔다.

▲숭실고등학고 동문들로 구성된 숭실OB남성합창단. 1973년 12월 결성 후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여 왔다.

숭실OB남성합창단이 창단 50주년을 맞았다. 합창단은 지난 12일(목) 부천아트센터에서 창단 5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했다.

한국과 미국의 숭실OB남성합창단 동문 90여 명이 무대에 오른 이번 연주는 동문 지휘자들의 헌정 지휘로 연주됐다.

평화의 기도, 한국가곡, 바람의 노래, 순례자의 합창(R. Wagner 곡) 등을 연주했으며, 특히 미국에서 활동 중인 초대 지휘자 이영두가 특별히 귀국해 지휘봉을 잡았다.

숭실OB남성합창단은 초대 강찬선, 현 김대웅 단장을 비롯해 모두 숭실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으로 구성된 실력파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1973년 12월 김성대, 이영두, 최상헌 동문의 제안으로 창단해 전국합창제, 대통령상, 유럽방송연맹 주최 국제합창대회 입상, 난파음악제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성가곡, 한국가곡, 오페라 합창곡, 대중가요 편곡 합창곡, 흑인영가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40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정기 연주회 외에도 교회 지자체, 방송 공공기관의 초청을 받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구성원들은 졸업 후 정치가, 경제인, 변호사, 시인, 예술인, 교수 전문 음악인 등 각 분야에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각자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어 연습해 왔다.

한편 숭실고등학교는 최초의 전문피아니스트 김영환,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동요 작곡가 박태현, 가곡 ‘가고파’ 등을 작곡한 김동진을 비롯해 수많은 음악가 인재들을 배출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영화 더크리스마스 성우

총기 소유는 안 되고, 낙태 살인은 괜찮은가?

“우리는 38만 3,000명의 어린이가 총기 폭력에 노출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이 숫자를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의 자녀가 아닐 때는 그저 숫자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일이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행사모

“사모가 건강해야, 교회가 힘이 납니다”

영적·정신적·신체적·대인관계 건강 목회자 부부 행복해야 교회도 행복 은혜받은 사모들이 다른 사모 도와 ‘행복한 사모대학’ 2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행복축제가 12월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담임 최원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한국가정상담…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 보류 환영… 완전 폐지하라”

합의 없는 일방적 제정 안 돼 도민 참여단 100명, 공개해야 이미 헌법으로 보호받고 있어 의견 전달 설명식 공청회 문제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가 제주도민들의 반대로 보류된 가운데, 인권헌장을 완전히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0일 오전 제주시 제주…

중국 박해

中 정부, 가정교회 헌금을 ‘사기범죄’로 규정

중국 정부가 미등록 가정교회를 ‘사기 단체’로 규정한 데 대해, 변호사, 인권운동가,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중국 인권 변호사 단체는 최근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이 가…

기침 총회

기침 이욥 총회장 “교단 화합 위해 헌신하겠다”

기독교대한침례회(기침)는 12월 9일 대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교단기념 대강당에서 제80대 총회장 이욥 목사와 22대 총무 김일엽 목사의 이·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1부 이·취임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열 목사(만남의교회) 사회로 한국침…

한림원

“유신진화론, 무신론·불가지론으로 귀결될 위험 있어”

루터, 이행득의에서 이신득의로 하나님의 義, 심판에서 십자가로 로마가톨릭 전통 뿌리채 뒤엎어 기독교 넘어 세계 역사의 새 지평 깊은 성경연구로 복음진리 발견 교회 위협 반복음적 사상 배격을 ‘유신진화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대…

이영훈 김영걸 손현보

비상계엄 후 첫 주일 설교… “정쟁 그치고, 사랑과 용서로 하나 돼야”

이영훈 목사 “하나님 심판 있어” 김영걸 목사 “성명서보다 기도” 손현보 목사 “염려 대신 기도를” 이찬수·박한수 목사 “기도할 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주일인 12월 8일, 교단장들을 비롯한 한국교회 주요 목회자들은 나라를 위한 기도를 강력히…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