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침례교회, 유튜브 구독자 수 40만 넘어서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민감한 시사 현안들에 성경적 관점 제시하며 호응

▲사랑침례교회 유튜브 캡쳐.

▲사랑침례교회 유튜브 캡쳐.

사랑침례교회(담임 정동수 목사)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최근 40만(20일 오후 5시 현재 약 41만 4천 명)을 넘어섰다. 초대형교회들은 물론, 내로라하는 유명 설교자들이 담임하고 있는 교회들의 구독자 수를 훌쩍 넘어선 엄청난 수치다.

대형교회도 아닌 사랑침례교회(주일 출석 약 1천 명)가 이처럼 유튜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바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궁금해 하지만 워낙 민감해서 교회들이 좀처럼 언급하지 않는 주제들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소신을 피력하기 때문이다.

실제 사랑침례교회는 지금껏 각종 정치·시사 및 신앙생활과 관련된 예민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기독교의 보수적 관점에 입각해 많은 인기 콘텐츠들을 생산해 왔다. 특히 그 중에서는 조회수가 100만을 넘는 영상만 8개, 300만을 넘는 것도 2개나 된다.

특히 최근에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종말과 재림에 대한 영상들이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정동수 목사는 “재림 등 세계 종말 시사 등에 사람(기독교인)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성도들은 이런 사태에 대해 성경적 답을 얻고 싶어하는데, 대다수 교회들이 이런 것을 다루지 않다 보니 자연히 우리 영상을 보는 것 같다. 댓글을 보니 천주교인들도 보고 감사하다고 한다”고 했다.

정 목사는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의 설립 목적, 즉 하나님의 보존된 말씀인 킹제임스성경을 알릴 수 있는 통로가 확장되어 기쁘다”며 “우리 교회가 이 어두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교회로 남기 원한다”고 했다.

또 정 목사는 유튜브 채널에 지난 15년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거의 모든 책을 강해해 영상으로 올렸고, 설교 자료도 모두 공개했다.

정 목사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신학대학 중 하나인 댈러스신학대학과 같은 신학 기조를 가지고 성경을 가르치는 미국 최대의 침례교 신학대학인 펜사콜라 신학대학원에서 성경 강해학 석사 공부를 했고, 위어스비 스타일의 강해 설교를 한다. 성경의 예언, 기독교인들의 정치 참여 등과 관련해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존 맥아더 목사)와 동일하게 가르친다. 정 목사는 1992년부터 지금까지 32년 동안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말에만 설교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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