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신용대출로 직원 주택 구입비 지원 위해
부산 온종합병원·온요양병원 등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이 주택자금 대출 등 직원들의 금융복지 지원 확대를 목표로 직장 새마을금고를 설립하기로 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온그룹의료재단은 지난 2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 15층 대강당에서 발기인과 설립 동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및 사업 계획을 심의·의결하는 한편, 임원 선출 등 금고 설립에 필요한 안건을 처리했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는 연내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이사장으로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을 선출했다. 부산대병원장·부산의료원장·부산보훈병원장 등을 역임한 김동헌 병원장은 부산대병원 진료처장 재직 시 ‘부산대병원 본점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은 경험을 높게 사 초대 이사장에 뽑혔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는 사내 복지 증진을 핵심 설립 목적으로 꼽았다. 연간 2천억 원대 매출 규모의 온그룹의료재단은 직장새마을금고를 주거래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직원 주택구입·전세자금·긴급 생활비 지원·결혼자금 대출 시 저리로 지원하는 등 직원 복지 증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온종합병원 내에서 커피점을 열거나, 병원 주차장을 위탁 운영하는 등 수익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온그룹의료재단은 지난해부터 ‘새마을금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김동헌 병원장 등 12명이 새마을금고 인재개발원에서 직무 연수교육을 받았고, 연내 금고 영업을 개시하기로 하고 소속 직원 4명도 채용 마무리한 상태다.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 김동헌 초대 이사장은 “온종합병원은 개원 13년 된 신생 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새마을금고 설립이 대부분 청년인 직원들의 금융복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직장새마을금고 설립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새마을금고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으로는,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15개 상급종합병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