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1억 고액후원자 명단에… “남을 위한, 나를 위한 삶, 그건 바로 사랑”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홍지민 공식 인스타그램

ⓒ홍지민 공식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로서 희망친구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지민이 NGO 기아대책의 고액 후원자 명단 ‘필란트로피클럽’의 334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필란트로피클럽’은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한 기아대책 후원자 리딩 그룹으로, 현재 홍보대사인 배우 김혜은과 가수 윤도현, KBS 이선영 아나운서 등이 함께하고 있다.

배우 홍지민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억 이상 기부하겠다고 사인했다. 기아대책을 만나서 재능, 물질, 시간 다 쓰고 싶었다”며 “남을 위하는 삶이 진정 나를 위하는 삶이고 그리고 그건 바로 사랑”이라고 했다.

또 “어린 시절부터 ‘나눔’에 대해 고민해 왔는데, 이번 네팔 필드트립 현장에서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두 눈으로 보고 경험하면서 기부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면서 “현재 나의 시간과 재능, 물질 등이 필요로 하는 곳에 선하게 쓰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지민은 “저희 가정은 저도 남편도 코로나를 겪으면서 아주 많이 힘들었고 아직 경제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았는데, 반대 없이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는 남편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이번 네팔 필드트립을 통해서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와 34년의 희망친구가 이루어낸 많은 일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3만원으로 한 아이의 교육과 꿈과 희망을 지원해줄 수 있다. 인생을 바꾸어 주며 마을이 나라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홍지민은 “앞으로도 기아대책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들에 앞장서서 참여하며,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지민은 지난 2006년 도성수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인공수정과 시험관 등 수 많은 노력 끝에 9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43세의 나이에 첫째 딸 로시를 얻었다. 이어 가진 둘째에 홍지민은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뜻의 ‘그레이스’라는 태명을 붙였고, 45세의 나이에 둘째 딸 로라를 얻었다.

기아대책과의 인연은 2021년 시작했다. 홍지민은 동료 배우인 양준모 기아대책 홍보대사의 소개로 미혼모 자립 지원 프로젝트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하며 기아대책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열린 ‘원더마켓’ 행사에 재능기부를 통해 미혼모 자립 분야에 꾸준히 후원하고 있으며, 기아대책의 미등록 이주아동 지원 사업 ‘있지만 없는 아이들’ 캠페인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8세 딸과 함께 기아대책 네팔 사업장을 찾아 현지 후원 아동의 가정을 방문하고 이웃 주민들과 교제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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