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자들이 사회 정책에 ‘신앙’을 반영하는 이유는…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전미라틴계복음주의연합 회장, 美 크리스천포스트에 칼럼

ⓒUnsplash/ Erik Mcl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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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라틴계복음주의연합’의 회장이자 ‘더게더링플레이스’(The Gethering Place)를 이끌고 있는 가브리엘 살구에로(Gabriel Salguero) 목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라틴계 복음주의자들이 정책에 신앙을 반영하려는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다음은 해당 칼럼의 내용.

성경에 따르면, 자녀는 주님의 기업이다. 자녀는 우리가 갈망하고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미래에 대한 현재의 희망이다. 그들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 기뻐할 귀중한 선물이다. 우리의 소명은 간단하다. 그들을 사랑으로 의롭게 키우고, 그들이 사려 깊고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회와 공동체를 이루고 조직하는 방식은 어린이, 가족, 우리가 공유하는 미래에 대한 우리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가정이 잘 정돈돼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가족을 고양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전념해야 하며, 이러한 목표에 반대되는 정책은 반대해야 한다.

책임감 있는 정책이 없이는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없다. 복음주의자들은 자신의 신앙을 정책 결정에 반영하려고 한다는 이유로 종종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우리가 공정한 사회를 바라며 청지기 역할을 하는 것은, 명예로운 일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열렬히 지지하는 우리의 신앙적 전통이다.

내게 있어서 생명을 옹호하는 복음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모든 생명은 인간의 존엄성과 보호를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미라틴계복음주의연합(National Latino Evangelical Coalition, NALEC)은 자궁에서 무덤까지 ‘끊임없는 생명의 줄’을 항상 믿어 왔다. 우리는 생명을 보호하고 인간의 번영을 이끄는 공공 정책을 지지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부부가 책임감 있게 가족을 이루고 성장시켜야 한다고 믿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의 복음주의 친생명과 친가족 신앙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피임법을 사용하면 책임감 있는 가족 계획이 가능하며, 건강한 가족은 어린이와 사회의 번영을 위한 강력한 구성 요소다.

우리 복음주의 신앙은 전국 각지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개인과 가족을 지원하며 그들이 자신과 자녀에게 더 밝은 미래를 선사할 수 있도록 자녀들의 세금 공제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복음주의 신앙은 유해한 의도를 가진, 불확실하고 위험한 총기 소유자의 지속적인 위협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합리적인 총기 안전법을 지지하도록 이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산상수훈에서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말씀으로 권면하신다.

자녀와 가족을 염려하는 나라는 그들에게 투자할 것이다. 우리의 복음주의 신앙은 우리가 가족을 부양하고 자녀의 삶을 양육할 수 있는 정책을 선택하고 투자하도록 이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것과 동일한 사랑과 보살핌, 명예와 축복을 우리 자녀와 가족에게 부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두신 높은 소명이다.

그러나 미국의 가족들이 번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한 일부 공공 정책이 있다. 일부 입법자들은 피임 금지법 제정을 시도하고 있으며, 열심히 일하는 가족이 자녀의 세금 공제를 받는 것을 제한하는 한편, 우리 아이들이 학교와 동네에서 총격으로 희생당하는 것을 방지하는 법안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잘 양육해 달라는 우리의 분명한 요구와 일치하지 않는다. 국가가 자녀와 가족을 버릴 때, 우리와의 가장 높은 도덕적 약속을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늦은 때는 결코 없다. 주님은 항상 은혜로우시며, 곧바로 회개하는 자에게 복 주신다. 우리 앞에는 우리 자녀의 삶, 가족의 권리, 그리고 하나님의 귀한 선물을 맡은 선한 청지기라는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존중하는 정책을 만들 수 있는 놀라운 기회가 많이 있다.

모든 부모가 원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미래를 선사하는 것이다. 부모가 그렇게 하도록 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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