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 종교개혁기념일 맞아 학술·문화 축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종교개혁의 유산, 지식 아닌 삶 현장으로”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칼빈대가 마련한 공연 현장. ⓒ주최측 제공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칼빈대가 마련한 공연 현장. ⓒ주최측 제공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 목사)는 종교개혁 506주년을 맞아 종교개혁기념일인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학술과 문화의 한마당을 열었다.

칼빈대학교는 유엔아카데믹임팩트(The United Nations Academic Impact) 공식 대학기관의 지위를 획득한 교육기관으로, ‘Colorful 컬러풀’이란 주제로 베트남, 몽골,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 20여 개국 출신 1,350여 명의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글로벌 먹거리 장터와 K-Pop 야간 공연(김승민, 케이시)을 통해 모든 칼빈의 가족들이 어울리는 장이 됐다.

‘믿음의 見으로 세상을 읽다’란 주제로 진행된 학술제에서는 이 대학 애완동물학과 황보경 학생(대상)의 “너로 인해 내 마음이 다Dog 다Dog”이란 제목의 발표는 복음 전도에 있어 애완동물이 어떤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원종천 교수(아신대 명예교수)의 강연을 통해 현대에 왜곡된 루터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얻게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정규재 교수(칼빈대)는 ‘AI시대에 종교개혁신학의 유산’이란 주제로 종교개혁의 유산(칼빈과 카이퍼)이 현대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자신의 삶을 통해 제시했다.

학교 관계자는 “종교개혁의 유산이 박물관과 도서관에서만 발견되는 지식이 아닌, 우리의 삶의 현장 가운데 글로벌한 색깔로 표현되는 컬러풀한 종교개혁의 행사를 통해 종교개혁 정신을 다시금 기억하는 참여형 축제였다”며 “이는 이번 종교개혁 주간의 성과”라고 전했다.

▲칼빈대 축제 현장. ⓒ주최측 제공

▲칼빈대 축제 현장. ⓒ주최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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