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보다 강한 사랑: 아가서 2]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아가서 2장 강해
요절: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2절)
아가는 ‘우아한 노래’라는 뜻입니다. 영어 성경으로는 Song of Songs, 노래들 중 노래라는 뜻입니다. 전체가 신랑과 신부와 합창단 사이 뮤지컬처럼 주고 받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로 보십니다. 모든 사람들 중 최고로 보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심히 기쁜 존재로 보아야합니다. 우리도 이런 사랑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 나는 샤론의 백합화다
1절을 보면 신부는 신랑의 사랑을 받고, 신랑 앞에서 자신을 발견합니다. 신부는 자신은 거무스름하여 사랑받을 수 없는 자였습니다.
‘게달의 장막 같다’고 하였습니다. 게달의 장막은 늙고 병든 염소의 가죽입니다. 구멍이 숭숭 뚫리고 거칠어서 헛간 바람막이로 쓰이는 가죽입니다.
그러나 신부는 1장에 보면 신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신부는 사랑을 받자 신랑 앞에서 자신을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사랑을 받으면 자매는 예뻐집니다. 형제들은 멋있어집니다. 사랑은 가장 좋은 화장품입니다. 아니 성형수술입니다.
2. 나는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다
2절을 보면 신랑도 신부의 말을 듣고 화답합니다. 신부가 ‘골짜기의 백합화’라고 하자, 신랑은 신부가 골짜기 가운데 백합화가 아니라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와 같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신부 주위의 모든 여자들은 가시나무같이 보인다는 말입니다.
신랑의 눈에는 신부만이 백합화와 같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신랑 눈에는 오직 신부만 눈에 들어옵니다. 신부는 군계일학으로 뛰어나게 보였습니다. 신부는 어떤 여인보다 휠씬 뛰어납니다. 사랑은 이처럼 상대방이 나의 눈에 가장 뛰어난 존재로 보이는 것입니다.
3. 신랑은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다
3-4절을 보면 신랑이 신부를 칭찬하자, 신부도 신랑에게 칭찬으로 화답합니다. 신부는 신랑이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라고 합니다. 모든 남자들은 수풀처럼 하찮게 보였습니다. 유독 신랑만이 우뚝 솟은 사과나무처럼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랑하는 신랑은 수풀 가운데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사과나무 같습니다.
신부는 신랑을 보고 심히 기뻐합니다. 신부는 신랑이 만들어주는 사랑의 그늘 아래 앉아서 심히 기뻐합니다. 신부는 신랑이 주는 사과나무 열매를 매우 달콤하게 먹습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주는 모든 것이 달콤한 것입니다.
신부가 신랑에 대해 사랑을 고백합니다. 신랑이 깃발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여 신부를 혼인 잔칫집으로 인도하여 들어갔습니다. 혼인 잔칫집에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 깃발을 세워놓습니다.
우리나라도 잔칫집에서는 깃발을 세워 놓았습니다. 유대인들도 잔칫집에 신랑 이름을 써서 깃발을 세워 놓았습니다. 신랑의 사랑은 잔칫집에서 높이 꽂힌 깃발처럼 홀로 펄럭입니다. 모든 사람 앞에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깃발에 써서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자랑합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승리의 깃발이요. 영광의 깃발입니다. 사랑은 공개적으로 깃발을 꽂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사랑은 이상한 안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사랑의 안경을 쓰면 구리가 황금으로 보이고 가난이 풍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최고로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더 커보이게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전부로 보여야 합니다.
4. 사랑은 시원하게 한다
5-9절부터는 신부가 예루살렘 처녀들에게 부탁하는 내용입니다. 신부는 처녀들에게 신랑의 건포도로 자신이 힘을 얻도록 도와달라고 합니다. 신랑이 주는 사랑의 건포도를 먹으면, 마치 우루사를 먹은 것처럼 신부는 힘이 불끈 솟아납니다.
신랑의 사과로 자신을 시원하게 하라고 합니다. 신랑의 사과를 먹으면, 신부는 더운 여름에 냉수를 먹을 것처럼 마음이 시원하고 상쾌해집니다. 신부는 신랑을 사랑하므로, 상사병이 생겼습니다. 그 상사병은 신랑이 주는 사랑의 건포도와 사과를 통해서만 치료될 수 있습니다.
신랑은 왼팔로 신부의 머리를 고입니다. 오른팔로 신부를 사랑스럽게 안아 줍니다. 신부는 신랑의 품에 안겨 너무나 행복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감싸주십니다. 우리가 성령님의 품 안에 있을 때 우리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7절 말씀은 아가서에 반복되는 말씀입니다. 신부는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예루살렘 딸들에게 부탁합니다. 노루와 들사람은 매우 아름다운 것입니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까지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라고 합니다.
사랑이 원하기 전까지는 결혼하기 전까지를 말합니다.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라는 말은 순결을 지키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순결을 지켜야 노루와 사슴과 같이 아름답습니다. 신부는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순결을 지키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신랑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귀에 잘 들립니다. 신랑은 노루와 어린 사슴처럼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달려옵니다. 산악 구보는 힘이 듭니다. 사랑하는 신랑은 노루와 같고 어린 사슴과 같이 달려옵니다. 참된 사랑은 열정입니다.
신랑은 노루와 사슴과 같이 쏜살같이 달려왔습니다. 신랑은 어느새 신부에게 달려와 벽 뒤에서 창으로 신부를 들여다봅니다. 창살 틈으로 신부를 엿보고 있습니다.
5. 일어나서 함께 가자
10-14절을 보면 사랑하는 신랑이 신부에게 말합니다. 사랑하는 자, 어여쁜 자라고 부릅니다. 우리 함께 가자고 합니다. 사랑는 함께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함께 해야 열정이 타오릅니다.
부부는 분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잠자리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죽음의 강을 건너 오셨습니다. 3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신 주님은 부활 승천하신 후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성령으로 오셨습니다. 성령님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 곁에 거하십니다. 우리는 성령님과 함께 천국에 가야 합니다.
겨울도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겨울 장맛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합니다. 비둘기 소리가 땅에 들립니다. 봄은 사랑의 계절입니다. 겨울에는 모든 생명들이 죽어 있습니다. 봄에 꽃이 피고 풀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합니다.
우리가 사랑을 하면 생명이 움트고, 웃음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면 웃음꽃이 피고 기쁨의 새가 노래합니다. 사랑을 통하여 생명이 태어나고 생명이 자라게 됩니다.
봄이 되자 무화과나무에 푸른 열매가 익었습니다.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해냅니다. 사랑하면 향기가 진동합니다. 사랑은 가장 좋은 향수입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영향력을 끼칩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말합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합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다시 한 번 함께 있기를 원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지금 신부는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습니다. 신랑에게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신랑은 나의 비둘기 같은 신부를 찾습니다. 그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합니다. 신랑은 신부와 함께 하며 신부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함께 하며 신부의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신부의 소리는 달콤하고 그 얼굴은 사랑스럽습니다. 신랑은 신부의 모습과 소리를 칭찬합니다. 사랑은 말소리가 달콤하게 들리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사랑스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걸음걸이도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사랑은 서로 칭찬하는 것입니다.
6. 사랑의 훼방자 여우를 잡아야 한다
15절에 나오는 ‘우리’는 신랑 신부입니다. 신부는 예루살렘 처녀들에게, 우리를 위하여 여우를 잡아달라고 합니다.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아달라고 합니다.
우리의 포도원에는 연한 꽃이 피었습니다. 작은 여우가 들어오면 꽃들을 다 허물고 황폐하게 할 것입니다. 사랑은 세우기는 어려워도 허물기를 쉽습니다. 간교한 여우는 숨기를 잘합니다. 야행성입니다. 작은 여우는 포도원의 꽃이 만발할 때 찾아옵니다.
사람은 인생의 고난이 오면 서로 힘을 합하여 하나 됩니다. 번영의 때에는 긴장을 풉니다. 역경을 견디는 사람이 백 명이라면, 번영을 이기는 사람은 한 명뿐이라고 합니다.
7. 신랑은 신부에게 속하였다
16-17절을 보면 신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내 사랑하는 신랑은 신부에게 속하였습니다. 신부는 신랑에게 속하였습니다. 신랑과 신부는 매우 친밀한 관계입니다. 완전히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랑은 하나 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오고, 우리가 성령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하나 될 때 생명이 잉태되고 생명이 자라게 됩니다. 신랑은 백합화 가운데 양떼를 먹입니다. 신랑은 목자입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먹이고 있습니다.
신부는 사랑하는 신랑에게 날이 저물기 전 돌아오라고 합니다. 해가 떠서 생긴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 돌아오라고 합니다. 낮에 와서 밤에 사랑하는 자와 함께 있고 싶어 합니다. 밤이 되면 올 수 없습니다. 신랑에게 벧엘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과 같이 빨리 와달라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 마음 속에 들어오시도록 초청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 속에 달려오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