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선교연합교회, 구로구로 이전… 누가신학대학원도 개설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사명 감당하며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리길”

▲누가선교연합교회 이전예배 현장 ⓒ주최측 제공

▲누가선교연합교회 이전예배 현장 ⓒ주최측 제공

국내외에서 소외되고 병든 이웃을 의료봉사로 섬기며 예수님의 지상명령 성취에 앞장서 온 누가선교연합교회(담임 김성만 목사)가 19일 서울 구로구 항동 성전에서 이전예배를 드렸다.

누가선교연합교회는 2019년 5월 5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개척한 이후 중구 다산로로 한 차례 이전했으며, 이번에 항동 성전(구로구 연동로 13길 18-66)으로 이전했다.

이와 함께 새 성전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기도원과 누가신학대학원 부천캠퍼스(부천시 안곡로 194번길 14)를 개설하게 됐다. 이로써 기존 서울 중구 소공동 1번지 롯데호텔 6층에 위치한 누가선교회와 롯데호텔본점 누가치과 및 피부과, 누가줄기세포연구소, 중구 다산로 누가신대원(중구 다산로 227)에서 사역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누가선교회 이사, 누가독립교회총연합회 및 누가목사회 회원, 누가신대원 교수와 학생 등 누가공동체 100여 명이 참여한 이전예배는 누가선교회 대표회장이자 누가독립교회총연합회 총회장인 김성만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누가선교회 이사장 윤영환 목사(새로운경기도립 정신병원 원장)가 개회선언, 한미연합부흥강사단 대표회장 이귀범 목사가 대표기도, 누가신학대학원 회장 주대철 전도사가 성경봉독, 누가목사회 찬양단(단장 문송철 목사)이 특송했다.

이날 세계복음화협의회 총재 피종진 목사는 ‘성전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언약’(학개서 2:5~9)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문화, 풍습, 환경이 달라도 신앙으로 하나 될 수 있다”며 “성전이 세워지는 곳에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신다는 약속이 오늘 이 귀한 제단 위에 이뤄질 줄 믿는다”고 축복했다.

이어 피 목사는 “하나님의 성전 중심으로 세워진 사람에게는 하늘과 땅, 바다와 육지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함께한다고 약속한다”며 “하나님의 권능이 함께하시면 사역이 확장되어 온 세계가 무대가 되고 만민이 다 목장이 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피 목사는 “성전과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는 하나님의 종들은 만국의 보배가 이르므로 물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해불양수’(海不讓水,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라는 사자성어처럼 언제나 마음을 넓고 크게 하여,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고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의 평강이 이 성전에 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후 누가선교연합교회 성미후 목사의 헌금기도와 어명세계선교회 워십팀의 은혜로운 워십공연 및 교회 부흥 등을 위해 뜨겁게 합심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다.

▲누가선교연합교회 이전예배 기념사진 ⓒ주최측 제공

▲누가선교연합교회 이전예배 기념사진 ⓒ주최측 제공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한국신학연합회 직전회장 탁명진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누가신학대학원 교수 박주환 목사가 ‘누가선교연합교회와 누가신대원을 위하여’, 한미연합부흥강사단 부총재 임종순 목사가 ‘누가선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간절함과 열정을 담아 기도 순서를 인도했다.

이날 권면을 전한 대한노인회중앙회 회장 김호일 목사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직전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는데, 누가선교회가 그러한 하나님의 사명과 예수님의 지시를 잘 따르면서 열심히 선교 활동을 하니 이렇게 좋은 예배당으로 이전하는 복을 주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더 정진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루는 선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북한선교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예수님의 말씀을 이뤄내는 선교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신대 전 총장 정일웅 목사(한국 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는 격려사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코로나로 고생한 것은 하나님 앞에 있다 하는 이들을 흔드셔서 쭉정이와 알곡을 가리신 것 같다”며 “실제 1,200만 성도 중 절반도 안 남은 듯한데, 누가선교회가 이렇게 발전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이웃을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을 모범적으로 한 것을 보며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 목사는 “하나님이 이 시대에 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 이곳에 땅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교만하거나 자랑하지 말고, 실속 있게 말없이 하나님 영광만 드러내며 귀하게 쓰임받고,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요구한 ‘헤브론’ 땅의 의미와 같이 이 땅에 하나님의 평화, 그리스도의 샬롬을 이루는 데 쓰임 받는 선교기관이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전 부총장 박준서 목사는 축사에서 “오늘날 세계가 혼돈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우리 민족을 향한 구원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그 증거가 바로 오늘 누가선교연합교회가 성전을 마련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라며 “김성만 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의 간절한 기도와 땀 흘려 노력하신 결실이라고 믿고, 축하와 경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새로 옮긴 새 성전에서 누구나 와서 머리 숙여 기도할 때 기도가 응답받는 놀라운 축복이 임하고, 영적인 생명수가 솟아나며, 말씀에 순종하여 만복의 통로가 되어 부흥·성장해서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귀한 교회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만 목사는 “4년 6개월 전 교회를 개척한 후 하나님의 뜻이 있어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며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한결같이 감당해 온 누가선교연합교회가 이전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목사는 또 “우리는 이 땅에서 믿음을 따라 나그네이자 외국인으로 살다가, 죽으면 본향인 천국에 간다”며 “예수님께서는 내가 천국에 처소를 예비해 놓을 테니 이 땅에서 열심히 지상명령을 행할 것을 5번이나 당부하시고 승천하셨는데, 우리도 연수가 찰 때까지 저 천국을 바라보고 지상명령을 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나님이 주신 이 동산이 하나님의 일을 위한 하나님의 선교센터로 세워질 수 있도록 누가선교회, 누가선교연합교회, 월드선교회, 어명세계선교회 등이 계속 네트워크할 계획”이라며 “앞선 분들께서 초석을 닦아 놓았으니, 이제 우리가 기둥을 세우고 옷을 입혀 많은 주의 종들이 배출되고 쉼터가 되는 세계선교센터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도 많은 기도로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전예배는 김성만 목사의 내빈소개 및 광고에 이어 부천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이기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누가선교연합교회는 누가선교회와 함께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정기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태국, 필리핀, 일본, 볼리비아, 마다가스카르, 튀르키예 등에 협력선교사 등을 파송하면서 지역 복음화와 땅끝 선교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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