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루케이도 “성탄의 원래 의미로 돌아가자”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유혈사태 속에서 태어나신 예수,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맥스 루케이도 목사. ⓒmaxlucado.com

▲맥스 루케이도 목사. ⓒmaxlucado.com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Max Lucado) 목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성도를 비롯한 더 많은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야기를 통해 평화와 회복을 재발견하자”고 권면하며, 성경의 기본 진리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오크힐스교회(Oakhills Church)를 이끌고 있는 루케이도 목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힘든 한 해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있었고, 지금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가 복잡하고 끔찍한 학살로 인해 변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에서 벗어나 이제 선거가 있는 해로 향하는 우리들에게는 선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루케이도 목사는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그리스도와 그분이 행하신 일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혼돈 가운데 태어나셨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분이 오늘날 세상 속의 혼돈을 뚫고 다시 태어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둘러싼 정황은 이주부터 재정적인 어려움까지, 오늘날의 사람들이 직면한 많은 어려움을 반영한다”면서 “첫 번째 크리스마스의 모든 요소를 ​​이번 크리스마스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요셉과 마리아는 몹시 불편했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온 이유는 세금을 내기 위해서였다. 임신 9개월의 몸을 이끌고 누가 먼 여행을 하면서 세금을 내고 싶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루케이도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듣고 헤롯 왕이 저지른 잔학 행위를 강조하며, 헤롯 왕의 과두제와 최근 뉴스를 지배하고 있는 테러리스트의 행위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기 크리스마스는 유혈사태와 혼란이 특징이었고 이는 종종 목가적인 크리스마스의 묘사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며 “우리는 과두제와 테러리스트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들은 매일 뉴스에 나온다. 헤롯은 그 전부였다. 그는 아기 예수, 왕이 탄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죽이러 나섰고, 그 결과는 유혈 사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마스를 나무 아래 놓인 선물이나 홀마크(Hallmark) 영화 채널로 생각하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사실 많은 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그 반대이다. 그래서 우리는 크리스마스의 실제 이야기를 다시 들려 줘야 한다. 예수님은 세계적인 격변과 개인적인 도전의 시기에 탄생하셨다.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가면 이벤트’(Fathom Events)와 ‘K-러브 온 디맨드’(K-LOVE On Demand)가 ‘맥스 루케이도의 베들레헴 때문에’라는 제목의 콘서트를 미 전역의 극장에서 선보인다. 루케이도 목사가 ‘반전이 있는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라고 묘사한 이 행사는 매트 마허(Matt Maher), 씨씨 와이넌스(CeCe Winans), 매튜 웨스트(Matthew West), 이반 크래프트(Evan Craft)와 같은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스타 출연진이 등장하며, 대규모 내슈빌 극장에서 오는 12월 5일, 6일, 7일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루케이도 목사의 베스트셀러 ‘베들레헴 때문에: 사랑이 태어나고, 소망은 여기 있다’(Love is Born, Hope is Here)를 원작으로 하며, 행사 중간에 성경적 가르침, 찬양, 실시간 청중과의 대화 등이 포함된다.

루케이도 목사는 “사람들이 이번 행사를 크리스마스에 대한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우리 모두에게 크리스마스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쉽지 않은 한 해였다. 그리고 이 행사가 사람들에게 많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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