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 유치, 국가 브랜드 제고와 선교 활성화 계기 될 것”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세계엑스포선교협의회, 개최지 투표일 맞아 기도대성회 개최

▲세계엑스포선교협의회가 28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기도대성회’를 개최했다. ⓒ주최측 제공

▲세계엑스포선교협의회가 28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기도대성회’를 개최했다. ⓒ주최측 제공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일인 11월 28일 오전,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간절히 소망하는 기도 소리가 종로5가에서 울려 퍼졌다.

세계엑스포선교협의회(상임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사무총장 윤덕남 목사) 주최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기도대성회’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려는 염원과 세계 선교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현장이었다.

상임회장 황덕광 목사의 사회로 드린 1부 예배에서는 예장 총회장 손덕 목사의 성경봉독(시 144:12~15), 전 함경도지사 황덕호 장로의 대표기도, 정찬희 소프라노의 특송 후,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목사가 ‘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두는 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사무총장 윤덕남 목사가 광고,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의 축도했다.

▲말씀을 전한 윤보환 목사. ⓒ주최측 제공

▲말씀을 전한 윤보환 목사. ⓒ주최측 제공

윤보환 목사는 “올림픽으로 한강의 기적을 펼쳤고, 월드컵으로 전 세계에 위상을 드높인 대한민국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성공한다면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차지할 것이다. 특히 세계선교의 목표를 이룰 것”이라며 “올림픽이 끝나고 태권도 선교가 이뤄져 세계 곳곳에 선교사가 파견됐고, 월드컵에서 이영표 선수의 기도가 대한민국이 기독교 국가라는 것을 보여준 것처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통해 경제인들이 세계선교에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목사는 “이제는 경제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선포하는 시대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제인들을 통한 세계 복음화 시대가 올 것이다. 2030 부산 엑스포 세계박람회가 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목사는 또 “2030 엑스포가 유치돼야 할 가장 큰 목적은 문화에 대한 역사가 한국에서 이뤄지고 세계선교의 하나님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함”이라며 “엘리야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길 바란다. 사우디와 한국이 경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슬람의 손을 드시겠는가. 하나님께서 한 번 더 대한민국을 사용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부산은 신사참배를 거부한 하나님의 종들이 기도한 곳이다. 그곳에서 공산주의를 무찌르는 거점이 되었다. 모두가 하나님 계획이었다. 대한민국은 마지막 공산주의(와의 전쟁) 최전방이다. 기독교의 최전방이다. 자유민주주의 최전방이다. 믿음의 최전방이다. 공산주의를 무찌르고 하나님 땅 부산에서 엑스포가 이뤄져 세계 복음화의 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전 70년 동안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셨기 때문이다. 삶의 목적을 여호와께 뒀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엑스포가 유치돼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 성지순례의 땅으로 만들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엑스포가 되길 바란다. 이 나라가 복음화를 위해 마지막 때에 주님이 부르신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2부 축하와 결의 시간에는 2030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국제문학대학원 총장 정사무엘 목사의 사회로 한국기독대학교 총장 이강평 목사의 환영사, 한기총 공동회장 김원남 목사의 개회기도,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의 특별 메시지, IMBS 기독국제학교 교장 고병찬 목사의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보내는 메시지, 예장 합동대외협력위원장 박철수 목사의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강평 목사는 “한국이 2030 부산 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모두를 연 7번째 국가가 된다. 아마도 61조 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대통령 직권 중반기 국정 목표로 삼을 정도”라며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는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선교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엄신형 목사는 “이제는 때가 되어 대한민국 기독교인들을 사용하시려고 작정을 하셨다. 전 세계를 대표해 하나님 앞에 선택이 되어 기도하게 된 것은 축복”이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려고 살아가자. 모든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과 뜻이기에 귀하게 쓰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고병찬 목사는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위한 한국교회 공개서한’을 통해 △대한민국은 36년간 국권을 잃었던 아픔과 고통을 이겨낸 민족이기 때문 △1950년 6.25 전쟁의 뼈아픈 참화를 이겨내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나라이기 때문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 △부산은 세계영화박람회를 여러 번, 수 년 동안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가 있는 저력 있는 지역이기에 ‘2030세계 박람회’ 장소로서 가장 적합한 곳 △두 번의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가 있기 때문 △부산 개최는 현재도 휴전 상태인 남과 북의 긴장 완화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기에 부산 개최는 반드시 필요 △대한민국 모든 백성과 특히 한국교회와 1200백만 성도들은 적극적으로 원하고 지지 등,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의 필연성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예장 개혁 총회장 정학채 목사와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도 “우리가 엑스포가 한국에 유치될 것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하자”, “2002년 월드컵에 앞서 부활절 연합예배서 4강에 들게 기도한 것처럼, 우리는 기도와 간구를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져 주실 것” 등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곧이어 3부 유치 성공을 위한 기도회에서는 예장 개혁총연 증경총회장 이은재 목사의 사회로 한교연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와 한기총 공동회장 김홍기 목사, 한기총 공동회장 김상진 목사, 예장 합동 총회장 김남익 목사가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자유복음통일 △한국교회 △나라와민족복음화 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편 세계엑스포선교협의회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국내외 한국교회가 연합해 기도의 힘으로 성취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된 한국교회에 성령의 불, 기도의 불로 영적 회복과 부흥을 이뤄 나아가 복음 안에서 남북통일의 기폭제로 삼고자 한다.

무엇보다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엑스포선교를 위해 비전을 제시하고, 믿음으로 복음 안에서 남북통일을 향한 중보기도를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 위에 성령의 불이 임해 영적 회복과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17개 광역시·도 기도대성회를 비롯해 일본(동경) 기도대성회, 필리핀(마닐라) 기도대성회, 호주(시드니) 기도대성회, 뉴질랜드(오클랜드) 기도대성회, 캐나다(토론토) 기도대성회, 미국(7개 지역) 기도대성회, 프랑스(파리) 기도대성회 등을 진행해 왔다.

현재 △고문 오관석 목사, 김삼환 목사, 조용목 목사, 이광선 목사, 지덕 목사, 길자연 목사, 이용규 목사, 엄신형 목사, 이강평 목사, 김선규 목사, 정인찬 목사 △상임대표회장 이영훈 모가 △대표회장 이광훈 목사 장종현 목사, 정서영 목사, 오정호 목사, 김의식 목사 △공동회장 강기원 목사, 최남복 목사, 김홍기 목사, 김명식 목사, 김상진 목사, 이종승 목사, 김남익 목사, 정사무엘 목사 △사무총장 윤덕남 목사 △사무처장 김경만 목사 △기획실장 이은재 목사 △정책실장 정사무엘 목사 △진행단장 다니엘김 목사 △대표총무 박철수 목회 외 각 교단 및 단체 총무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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