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진태현 부부가 4일(월)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 기부·나눔단체 초청 행사’에 참석했다.
‘2023 기부·나눔단체 초청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을 비롯한 14개 기부·나눔단체의 단체장과 기부자, 홍보대사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나눔 문화 확산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각 단체에 성금을 기부하고 참석자들과 환담을 가졌다.
박시은·진태현 부부는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각각 2014, 2015년 밀알복지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2015년 결혼하며 부부 홍보대사로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결혼 전부터 각자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후원금 전달 등 다방면으로 나눔 문화 확산해 기여해 온 이들은 결혼 이후에도 ‘기부라이딩’, ‘브릿지바자회’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마련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나눔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월에는 ‘제12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2018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환담 자리에서 박시은·진태현 부부는 “취미활동을 좋은 일과 연결해보면 어떨까 고민하다 기부라이딩 등 다양한기부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고, 지금까지 23명의 장애아동 가정에 의료비를 전달해 기적 같은 변화를 목격했다”며 “이 같은 기적들은 우리 부부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우리 캠페인에 동참한 수천여 명의 기부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독 기억에 남는 한 아이가 있다. 보조기구 없이는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어렵던 14살 남자 아이인데, 이 아이를 위해 기부라이딩을 진행해 수술비와 재활치료비를 지원한 적이 있었다. 나중에 밀알복지재단에서 아이가 자전거를 혼자 탈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의 힘이 모이면 더 많은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느꼈다”며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도 전했다.
또 진태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분 이웃 사랑 배려 친절이 있으면 그 어떤 제도 법 시스템보다 강력하다”며 “자녀 교육의 기본도 성공과 욕심이 아닌 이웃과 나눔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이다. 국내외에서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