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브’, 숙명여대에서 성경적 여성관 선포
성경을 기반으로 한 여성관을 공부하는 청년단체’ 슈브(Shub)가 최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크리스천은 페미니즘을 어떻게 봐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페미니즘 세미나를 진행했다.
슈브는 숙기연(숙명여대기독학생연합)에 소속된 한 선교단체의 초청을 받아, 크리스천들이 페미니즘을 말씀에 비춰 바라보며 성경적 여성관을 세우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세미나는 “세상 이론에 근거한 생각이 아니라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각으로 변화되길 기도한다”는 기도로 시작했다. 세미나의 강연자인 슈브(Shub)의 안유진 대표는 “우리는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페미니즘을 기준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닌, 진리인 성경 말씀에 기반하여 모든 것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 ‘마르다와 마리아’ 등 성경 이야기를 통해 여성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을 전했으며, “낙태와 혼전 성관계 등의 문제를 인본주의적 관점이 아닌 신본주의에 근거하여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페미니즘의 역사를 설명하며, “1세대 페미니즘은 남자와 여자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말씀, 신본주의에 입각해 여성에게 참정권이 없었던 시대에 남녀의 법적 동등성을 요구했지만, 2세대 페미니즘은 마르크스주의, 즉 반기독교적 사상에 뿌리를 두어 남자를 지배계층으로, 여자를 피지배계층으로 인식하며, 젠더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있는 3세대 페미니즘은 성의 스펙트럼을 만들어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거스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론과 정보 속에서 분별하려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회개하고, 용서하고, 상처를 치유받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혼자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앙 공동체에서 보호받고 훈련받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전했다.
2부 순서로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주위에 남성에게 상처를 받아 하나님을 대적하고 남성을 혐오하는 비기독교인 친구에게 어떻게 해 줘야 할까” 등의 질문을 했고, 안유진 대표는 “먼저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으로 먼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답변했다.
세미나를 들은 학생들은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이 성경적으로 바뀐 것 같다”며 “3가지 물결로 나뉘는 페미니즘의 흐름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어떻게 봐야하는지 알게 됐다”고 답했다.
한편 슈브(Shub)는 ‘방향을 돌리다, 회복하다’라는 뜻의 고대 히브리어다. 슈브(Shub)는 하나님이 지으신 여성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만든 캠퍼스 연합 스터디 모임이며, 여성에 대해 성경에 기반해서 공부하고 여성운동을 하는 청년단체이다. 슈브는 지역교회들과 대학교들을 순회하며 말씀에 근거하여 세상 이론을 어떻게 분별해야 하는지 알리는 사역을 해오고 있다. 또한 슈브는 6회에 걸쳐 강의를 듣고 교제하는 비기너클래스(Beginner Clas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2월에 3기가 시작할 예정이며, 상시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슈브 홈페이지(www.shuboriginschol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