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선교회 대표 이삭 목사가 최근 ‘이삭 목사의 기도편지’에서 북한 주민들에게 ‘성탄절 선물 보내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삭 목사는 “북한 땅이 최악의 상황이다. 공식적인 보고에 의하면 결핵 환자가 14만에 가깝고(실제 숫자는 수백만으로 알려져 있다), 수용소에서 지난해 죽어간 사람의 수가 2만 명이 넘는다. 현재 수용소의 인원이 19만 명이라고 한다. 탈북하려는 주민이 국경에 설치된 지뢰 사고로 죽어간다. 남의 집 빨래까지 훔쳐가는 흉흉한 민심이다.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나무를 베러 산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 저는 성경 보내는 일을 중단할 수가 없다. 죄송한 표현을 써도 된다면 ‘영혼만이라도 살려내자!’라고 말하고자 한다. 그동안 탈북민들을 한국 땅으로 데리고 온 일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복음을 들고 영혼을 구원하려고 북한 땅에 돌아간 주의 백성들이 있다. 그들의 믿음과 수고를 기억하며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저는 1985년 그 땅을 포기하지 않으셨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 말씀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 땅에 당신의 백성이 살아 있다고 하셨다. 남한 성도들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고도 하셨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조용히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종들을 주님께서 찾아가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한다”며 “저들은 하나님밖에 의지할 곳이 없는, 남한 백성들에게서 잊힌 백성”이라고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로 막혔던 성경 배달의 문이 다각도로 열리고 있다”고 밝힌 이삭 목사는 “저는 북한과 중국에 보내진 성경이 영혼을 살리는 일에 소용되도록 하나님이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한다. 그리고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 북한 백성들에게 양식과 생필품이 보내져 저들을 위로하고 보듬게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선 이번 성탄절에 외화벌이에 내몰린 북한 여성들과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며 “만 원이면 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 성탄 선물이 늦지 않게 준비되어 보내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이 북한 성도들과 백성들에게 보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 모두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주께서 은혜 입혀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성탄절 선물 보내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퉁이돌선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