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독교계, 정부의 새 트랜스젠더 지침 환영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학생들을 그들이 선호하는 대명사로 지칭할 필요 없어

ⓒAlamy

ⓒAlamy

영국 정부의 새로운 트랜스젠더 지침에 따르면, 교사, 어린이, 교직원은 학생들을 그들이 선호하는 대명사로 지칭할 필요가 없다.

19일(이하 현지시각) 교육부가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아이들의 사회적 전환을 허용하는 데 ‘일반적인 의무’가 없으며, 그렇게 할 경우 부모에게 알려야 한다.

또 학교와 대학은 개별 학생들의 이익이 학교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보다 크다고 확신하는 경우에만 대명사 변경에 동의해야 한다. 마침내 출간된 해당 지침은 기독교 단체들로부터 조심스러운 환영을 받았다.

기독교연구소의 존 데닝(John Denning) 교육 책임자는 “이 문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환영했지만, 이제 정부는 이것이 실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침은 학교가 항상 사회적 전환을 수용해야 하고 부모에게 자녀의 성별 혼란을 숨겨야 하며, 남학생이 여학생 탈의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위험한 신화를 마침내 무너뜨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와 학생 모두 강제 발언에 대한 보호를 환영할 것이다. 이 지침을 환영하지만 그 효과는 지침이 얼마나 강력하게 구현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했다. 

아울러 “과거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를 옹호했던 교육기준청(Ofsted)은 이제 활동가들이 더 이상 성 혼란을 조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크리스천컨선(Christian Concern) 대표인 안드레아 윌리엄스(Andrea Williams)는 영국 교육부의 접근 방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나이젤 로우(Nigel Rowe)와 샐리 로우(Sally Rowe) 같은 기독교 부모들의 주장이 관철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법무부와 법적 소송을 통해 제기한 많은 문제를 경청했다고 믿는다”면서 “이 지침을 따랐다면 더 많은 어린이들이 보호를 받았을 것이고, 우리가 지원하고 있는 몇몇 기독교인들은 일자리를 잃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날 그들은 입증됐다”고 했다

이어 “사법 검토를 통해 이 지침을 직접 이끌어 낸 나이젤 로우(Nigel Rowe)와 샐리 로우(Sally Rowe)와 같은 많은 기독교인의 용기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집단의 이데올로기가 학교에서 만연하는 것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