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설교자에 총격 가했던 무슬림, ‘징역 16년형’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테러 준비했다는 사실 인정

▲테러범의 표적이 됐던 하툰 타쉬(Hatun Tash). 타쉬는 기독교 변증 사역자다. ⓒ기독교법률센터

▲테러범의 표적이 됐던 하툰 타쉬(Hatun Tash). 타쉬는 기독교 변증 사역자다. ⓒ기독교법률센터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기독교인 설교자에게 총격을 가했던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징역 16년형이 선고됐다.

에드워드 리틀(Edward Little·22)은 2022년 9월 23일(이하 현지시각) 브라이튼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런던으로 이동해 무기를 사러 가던 중 경찰에게 체포됐다. 리틀은 체포 당시 5,000 파운드(약 824만 원)가 들어 있는 배낭을 갖고 있었다.

그는 기독교인 설교자 하툰 타쉬(Hatun Tash)를 살해할 계획을 세워 범행을 저질렀다. 타쉬는 변증 사역인 ‘DCCI’(Defend Christ Critique Islam)를 이끌면서 강연자로서 이슬람을 주제로 무슬림과 자주 소통해 왔다.

리틀은 법원에 출석하지 않은 채, 자신이 올해 초 테러를 준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올드 베일리 법원의 던컴 페니 KC(Duncan Penny KC) 검사는 “리틀이 타쉬와 해당 지역의 경찰관, 군인 등을 함께 죽이려고 계획했다”고 밝혔다.

남동부 대테러 경찰인 올리 라이트(Olly Wright)는 PA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테러를 저지당한, 매우 위험한 인물이다. 나는 그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하고, 결과적으로 (그를 체포함으로써) 생명을 구했다“고 했다.

이어 “그에게는 분명한 표적이 있었으나, 경찰관이나 일반 대중 등 그를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나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타쉬는 2021년 강연 도중 군중과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격을 받았으나,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또 최근 한 달 넘게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행방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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