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자(漢字), 한국교회의 믿음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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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성한자, 동북아한자문화선교회 김재길 대표

한자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표의문자입니다. 그런데 중국인(한족)이 만든 문자라고 알고 있는 한자가 사실은 우리 한민족이 만든 문자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일부 학자들은 한국인의 선조가 처음 한자를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동안 이런 학자들의 주장을 뒷받침 해 줄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학자들의 주장은 그저 주장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그 증거가 우리 땅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천전리 암각화(천전리 각석)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국보 제147호, 천전리 암각화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수많은 그림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그림들이 우리 한민족이 처음 만든 한자(漢字)입니다.

성경 고고학 관점으로 볼 때, 천전리 암각화는 바벨탑 사건으로 이주해 온 한민족의 1세대가 그들의 자녀를 교육하기 위해 창세기의 사건들을 순서대로 기록한 ‘칠판’입니다. 그 내용은 ‘창조, 에덴 동산, 타락, 추방, 노아의 방주, 홍수 심판, 새로운 세상’으로 요약됩니다.

[천전리 암각화에서 발견된 창세기. 오른쪽부터 ‘유혹’ ‘선악과를 따는 하와’ ‘타락’ ‘추방’ ‘노아의 방주로 들어가는 동물들’ ’방주에서 나오는 동물들‘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천전리 암각화에 있는 그림과 갑골문과 금문을 비교해 보면 한자(漢字)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자1]
▲[한자1]

[한자1]은 ‘弔 조상할 조’자의 발전 과정을 보여줍니다. ‘천전리 암각화1’이 처음 만든 ‘弔 조상할 조’자 입니다. 선악과가 달린 선악과나무가 그려져 있고 하와를 유혹한 뱀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이 매우 사실적입니다. ‘천전리 암각화2’는 ‘천전리 암각화1’을 좀 더 단순하게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이 금문1과 금문2로 발전합니다.

▲[한자2]
▲[한자2]

[한자2]는 ‘木 나무 목’자의 발전 과정을 보여줍니다. ‘천전리 암각화1’이 처음 만든 ‘木 나무 목’자 입니다. 뱀의 유혹을 받은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고 맙니다. ‘천전리 암각화1’은 하와가 손을 뻗어 선악과를 따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선악과가 달린 선악과나무와 뱀이 그려져 있습니다.

‘천전리 암각화2’는 선악과를 먹고 죽은 ‘하와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선악과나무가 그려져 있고 뱀이 그려져 있습니다. ‘천전리 암각화2’가 갑골문1로 발전하였고 다시 갑골문2로 발전합니다. 이렇듯 한자와 창세기의 관련성은 ‘한자와 성경’ ‘한자와 창세기’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한자 속에 왜 창세기가 들어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입니다.

지금까지 학자들의 주장으로만 존재하던 ‘한반도 漢字 발생설’은 고고학적인 증거로 입증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한자는 우리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한민족이 처음 한자를 만들었지만 한자를 계승, 발전시킨 것은 중국(한족)입니다. 따라서 한자는 한·중 공동의 문화유산입니다.

한자가 중국선교에 좋은 도구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또한 한자(漢字)는 신실한 노아의 후손인 우리의 선조가 남겨준 믿음의 유산입니다. 직성한자는 진화론으로 도전 받는 다음세대를 위해 ‘성경적 한자교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한자를 통해 열방에 드러나길 기도합니다.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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