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이현이, 정혜인, 김민경, 오나미, 송해나, 안혜경, 사오리가 최근 SBS 연예대상에서 ‘골 때리는 그녀들’로 센추리클럽상을 수상했다.
먼저 소감을 전한 조혜련은 “처음 특집으로 우리가 시작했다. 이현이가 공 차는 거 보면서 ‘쟤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3년이 흘렀다”며 “50세에 시작해서 올해 전방십자인대를 다쳐봤다. 그리고 훈련하면서 축구선수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재활하며 느꼈다. 이제 다 나아서 복귀해서 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서 있는 8인뿐만이 아니라 감독님을 포함 100명이 넘는 스태프들과 이 모든 사람이 SBS에서 만들어낸 이 드라마를 보면서, ‘부부 사이가 안 좋았는데 축구 보며 좋아졌다’라는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엄마가 82세인데, ‘혜련아, 축구는 하지 마라. 엄마가 잠을 못자겠다’고 그래서 고민했다. 그런데 엄마한테 ‘계단 내려가도 다친다. 엄마, 나는 이거 할 거’라고 그랬다”고 했다.
또 “민경이가 축구 그만두고 싶다고 할 때도 같이 하자고 했다.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지금까지 해오고, 바람이 있다면 제가 환갑 때까지 꼭 가고 싶다”며 “정말 감사하고 우리 ‘골 때리는 그녀들’ 우리 응원해 주시는, 그리고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정혜인이 수상소감을 전했다. 정혜인은 “이영표 감독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감독님이 말씀하시길, 사람이 10방울의 땀을 흘려 노력을 하면, 9방울, 혹은 11방울, 12방울의 성과를 이룰 수 없다고, 사람은 10방울의 땀을 흘렸으면 10방울만큼의 성과만 이룰 수 있다 하셨다. 저희 ‘골 때리는 그녀들’에 있는 모든 선수, 제작진, 감독님들이 수없이 많은 땀을 흘렸기 때문에 저희가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저희 ‘골 때리는 그녀들’ 사랑해 주신만큼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고,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K리그만큼이나 WK리그가 정말 재밌다. 여자 축구가 우리나라에서 활성화되어 WK리그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마지막으로 멤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한편 개그우먼 조혜련은 ‘전지적 참견 시점’과 ‘골 때리는 그녀들’의 ‘개벤져스’ 출연뿐 아니라 강은도 목사와 함께하는 유튜브 채널 ‘크만추’의 MC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