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61)이 지난달 31일 ‘KBS 연기대상’에서 네 번째 대상을 수상하며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이날 최수종은 시상자로 나선 임동진을 향해 “제가 따라가고 싶은 배우이자, 인품을 가지신 그런 존경하는 분”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왜 이렇게 상을 많이 받냐’ ‘상복이 많냐’ 그러는데, 저 대상 네 번째 수상”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최수종은 ‘은혜’라는 찬양 가사를 인용해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지나온 순간들이 정말 당연한 것 하나 없는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며 “정말 지금 이 시간에도 화면을 보면서 기도하고 있을 하희라 씨, 누나, 매형, 우리 가족들 전부 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수종은 또 “사실 이 드라마가 반도 안 했다. 그런데 우리 배우들이 열연을 하고, 하나하나 집중하고, 우리 모든 스태프들이 정말 힘든 과정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하는 이 모든 일들을 제가 보면서, 정말 여러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다시 한 번 눈물을 훔쳤다.
최수종은 “임동진 선생님처럼, 제 사적인 자리에서도 따로 굉장히 친하고, 저를 아껴주시고 저 또한 존경의 마음으로 늘 있는데, 정말 닮고 싶다. 정말 사랑한다”며 “그리고 주상욱 배우도 정말 멋진 배우고 잘하는 배우고, 저런 분들과 같이 공연도 하고 싶고, 지금 함께 하는 여러분들 다 함께 드라마도 하고 싶고 작품도 하고 싶다. 하지만 어쨌든 지금은 ‘고려거란전쟁’을 하는 데 정말 열심을 다하고 열정을 다하고 힘을 다 쏟는 모든 사람들 다 사랑하고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했다.
끝으로 “모든 수상자들이 했던 말처럼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 이 또한 다 지나가고 어려움과 힘듦과 고통과 모든 것 다 이겨내시고, 이제 2024년 새해부터는 여러분들이 믿고 바라고 소망하고 뜻하는 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고 또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기를 저 또한 기도하면서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하희라는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수종의 대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당신의 노력과 수고와 열정 진심으로 존경하고 정말 축하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