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이성경·하하·신예은 등, 연말 시상식서 신앙고백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수종,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성경,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스페셜 TV 시네마상을 수상한 채원빈, 멜로/로코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신예은. ⓒ2023 SBS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수종,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성경,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스페셜 TV 시네마상을 수상한 채원빈, 멜로/로코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신예은. ⓒ2023 SBS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

최근 연말 방송사 시상식에서 용기 있게 신앙고백을 한 크리스천 배우들의 수상 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KBS 연기대상에서 네 번째 대상을 수상한 최수종 장로는 기립박수를 받고 눈물을 훔치며, ‘은혜’라는 찬양 가사를 인용해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지나온 순간들이 정말 당연한 것 하나 없는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고 했다.

이성경 배우도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낭만닥터 김사부3’로 시즌제 드라마 여자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아무것도 아닌 저를 항상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 돌린다”고 고백했다. 또 촬영 당시 자신의 상황을 “가장 나약하고 연약할 때”였다고 밝히며 촬영 관계자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기독교적 신앙을 바탕으로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최선을 다해 겸손하게 항상 섬기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배우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디즈니+ 시리즈 ‘3인칭 복수’와 ‘더 글로리’ 등으로 최근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신예은도 2023 SBS 연기대상에서 ‘꽃선비열애사’ 윤단오 역으로 멜로/로코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참 많은 상을 주신다. 그런데 제가 매번 그 상을 마음으로 거부했었다”며 “저의 모든 것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 올리겠다”고 고백했다.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하(본명 하동훈)도 예상치 못한 가운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 버라이어티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해 당황한 중에도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하하는 “지금 예능이 너무 많이 힘들어져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사명감 있게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포부를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제28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서 ‘닥터 차정숙’으로 ‘2023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배우’에 선정됐고, 소감을 통해 “닥터 차정숙 촬영을 하면서 매 순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며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2024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밖에 2023 SBS 연기대상에서 ‘악귀’에서 구강모 역으로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수상한 배우 진선규도 “이 영광 먼저 하나님께 돌리겠다”고, KBS 연기대상에서 ‘고백공격’으로 드라마스페셜 TV 시네마상을 수상한 배우 채원빈도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좋은 배우 되겠다”고,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한 배우 김종태도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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