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최근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박사가 쓴 ‘예수님이 이끄시는 교회의 10가지 특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조셉 마테라 박사는 뉴욕시에 있는 부활교회 담임목사이며 ‘미국사도지도자연합’(USCAL)과 ‘그리스도언약연합(CCC)’을 이끌고 있다.
마테라 박사는 “지역 교회는 방법론, 사명, 본질에 있어서 그리스도를 닮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수많은 특성을 설명할 수 있지만, 이 글에서는 모든 예수 중심 교회가 갖춰야 할 10가지 특성으로 초점을 좁히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즐거운 섬김의 정신이 있다.
예수님은 너희 중에 가장 큰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고 가르치셨다(마 23:11). 그분은 무릎을 꿇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 이것을 몸소 보여 주셨다(요 13장). 이것은 여러분보다 높은 사람이 아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것은 부적절하고 용납될 수 없다고 가르쳤던 그 시대의 그리스-로마 정신에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예수님이 이끄시는’ 교회는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한 섬김을 찬양할 것이다.
2. 기적에 대한 기대가 있다.
사도 베드로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예수님에 대해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시는 분’으로 묘사했다(행 10:38). 따라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묘사할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기적적인 능력과 동일시되었다. 예수님은 심지어 따르는 자들이 자신보다 더 큰 일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씀하셨다(요 14:12). ‘예수님이 이끄시는’ 교회는 그 문화 속에서 기적을 기대하는 신앙을 갖게 될 것이다.
3. 신성한 사명과 목적이 있다.
예수님께서 첫 번째 설교를 하실 때, 그분은 자신의 사명을 예언한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읽으셨다(사 61:1-2을 인용한 눅 4:18). 그분은 매일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사명을 수행하셨다(눅 13:32). 그분은 빌라도에게 자신의 삶의 목적이 왕으로서 진리를 증언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요 18:37). 이에 비추어 볼 때, ‘예수님이 이끄시는’ 교회는 설득력 있는 비전을 갖고 성도들 사이에 목적 의식과 사명 의식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4. 제자도가 풍성하다.
사복음서를 읽을 때, 예수님의 사역에서 주된 초점은 열두 제자와 칠십 명의 제자를 지지해주시려는 것이 분명하다(눅 9:1, 눅 10:1).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르는 지역 교회는 단지 군중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제자를 삼는 데 전체 사역의 기초를 둘 것이다.
5. 진정한 친교와 공동체가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만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 계셨고 그들과 함께 삶을 사셨다. 그분은 자신의 고통을 함께 나누시고, 함께 식사하시고, 기도하셨다(눅 14:14-46). ‘예수님이 이끄시는’ 교회는 진정한 교제와 공동체의 실천을 핵심 가치로 삼을 것이다.
6. 아버지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수님은 항상 아버지 품 속에 계시며, 처음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시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요한복음 1장 1절과 요한복음 1장 18절은 모두 예수님이 아버지와 얼마나 친밀했는지 보여 준다. 예수님은 자신과 아버지는 하나이며, 아버지께서 주시는 것만 말씀하시고 항상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신다고 하셨다(요 10:30, 요 8:28-29). 결과적으로, ‘예수님께서 이끄시는’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양자의 영 안에서 행할 것이며, 마음이 풍성하여 ‘아바 아버지’(롬 8:15)를 부르짖게 될 것이다.
7. 기도가 우선이다.
예수님은 새벽이 되기 전에 일어나 기도하시는 습관을 가지셨다(막 1:35). 그분의 제자들은 그분의 능력의 비결이 기도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다(눅 11:1). 성경은 그분이 큰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셨던 때를 묘사한다(히 5:7). 예수님은 규칙적이고 열렬한 기도의 사람이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이끄시는’ 교회도 또한 뜨거운 기도의 공동체가 될 것이다.
8. 인내가 그 속성이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인내로 십자가를 참으셨다고 말씀한다(히 12:2).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셨지만 생애 첫 30년 동안 어떤 사역도 행하지 않으셨고 어떤 기적도 행하지 않으셨다.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인내가 필요했다(눅 3:23). 그리스도 예수를 따르는 모든 교회는 시험과 고난 속에서도 인내의 강한 윤리를 지닌 교회가 될 것이다.
9. 종교가 아닌 삶의 방식을 채택한다.
예수님은 “내가 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내가 종교다”(요 14:6)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초대교회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들의 여정을 생명과 길로 묘사했다(행 5:20, 행 24:14). 지나치게 율법주의적이고, 의식주의적이며, 종교적(단지 규칙과 규정에만 근거해 그리스도를 따르려고 하는)인 교회는 그리스도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종교다(갈 3:3, 골 2:16-23). 분명히, ‘예수님이 이끄시는’ 교회는 유기적이고 관계적인 방식으로 그분과의 관계를 표현할 것이다.
10. 권력에 대해 진실을 말한다.
많은 현대 목사와 지도자들의 목표는 문화적 갈등을 피하여 ‘관련성’을 갖는 것이지만, 주님은 권력에 대해 진리를 말씀하셨다. 성경을 피상적으로 읽어도 그분이 어떻게 안식일에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고치셨는지 알 수 있다. 이것은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모욕이었다(막 3:1-5, 요 5장). 그분은 본도 빌라도라는 로마 지도자에게 그분의 왕국에 관해 말씀하셨다(요 18:36-38). 또한 예수님은 자신들의 전통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세우는 종교 지도자들을 질책하셨다(막 7:1-23). ‘예수님이 이끄시는’ 교회는 결코 진리를 희석시키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가치와 말과 사명에 있어서 하나님의 모든 권고를 적절하게 반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