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EXPLO’74 50주년, 다시 세계복음화 향해”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신년예배 드리고 개요와 진행 계획 나눠

▲박성민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CCC

▲박성민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CCC

한국CCC가 2일 서울 부암동 CCC본부에서 신년예배를 드리고 2024년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예배에 참석한 간사들은 ‘Life Transforming Communitas’(같은 비전으로 하나 되어 생명을 낳고 삶을 변화시키는 공동체)라는 CCC의 새로운 정체성을 되새기며, CCC 로고로 제작한 넥타이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예배를 드렸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 및 해외 선교사들도 함께했다.

2024년 CCC 신년예배는 음악선교부의 인도로 드린 찬양과 경배로 시작했다. 이어 윤지영 간사(서울지구 전임)가 대표기도로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신년예배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는 시편 111~112편 말씀을 바탕으로 은혜와 도전을 나눴다.

박성민 목사는 “새해가 밝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시간을 허락하셨다는 의미”라면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보고 거기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고 연구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러한 하나님의 역사는 영원토록 진행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새해를 맞으며 그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기를 기대하는 ‘Life Transforming Communitas’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했다.

또 박 목사는 EXPLO’74 50주년을 맞으며 준비 중인 EXPLO’7424를 소개하면서 “EXPLO’74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지금의 어두운 현실은 상당히 닮아 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만이 이 시대의 희망이다. EXPLO’7424는 단순히 EXPLO’74 50주년을 기념하고 기억하자는 ‘레트로’가 아니라, 그 정신을 다음 세대가 이어가도록 하자는 ‘뉴트로’다. 하나님께서 이 기회를 통해서 우리 공동체와 간사님들을 놀랍게 사용하실 것을 축복하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CCC가 신년예배를 드렸다. ⓒCCC

▲한국CCC가 신년예배를 드렸다. ⓒCCC

이어 김장생 간사(CCC 해외선교 팀장)가 EXPLO’7424의 개요와 진행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 간사는 “EXPLO’7424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으로 CCC의 역량을 세계복음화에 집중하는 운동이다. 이를 위해 EXPLO’74의 정신을 계승해 ‘연합, 기도, 전도, 선교’라는 핵심 가치를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도록 하는 데 간사님들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SLM(캠퍼스 사역), P2C(커뮤니티 사역), GSM(해외선교), VLM(미디어 사역) 및 본부 등 각 사역 영역에서 세부적인 전략과 과제를 나눴다. 이와 더불어 ‘We the Sent!’(요 17:18)라는 EXPLO’7424 대회(6.24~28)의 주제를 공개하기도 했다.

CCC 간사들은 이와 같은 2024년의 뜻깊은 의미를 기억하며 손영욱 간사(외국인사역부 B.I. 책임)의 인도에 따라 합심기도를 하고 박성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CCC 관계자는 “이날 신년예배로 2024년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국CCC는 올 한 해도 캠퍼스와 해외선교, P2C와 본부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민족복음화 운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라며 “특히 올 6월 ‘We the Sent!’(요 17:18)라는 주제로 EXPLO’7424 대회를 개최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부흥을 넘어 세계복음화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촉매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새벽 300km 달려 무안 참사 현장으로…“울 힘조차 없는 탄식, 곳곳에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새벽 300km 달려 무안 참사 현장으로… “곳곳에서 울 힘조차 없는 탄식”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한국교회가 긴급구호에 나섰다.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항공사고로 여겨지는 이번 참극 앞에서 한국교회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아픔을 나눴다. 사고 발생 당일인 12월 29일, 비통한 소식을 들은…

새해 일출

2025년, 한국교회의 4가지 사명을 생각한다

세계 선교 완성에 지속적 공헌 전 세계 기독교 변증 사명 감당 기독교 정체성 회복 사명 헌신 건강한 종말 및 재림 신앙 확립 불안한 국내 정치상황과 급변하는 국제 정세로 힘들었던 2024년이 지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한국교회는…

신학자 올해의 성경구절 2024

신학자 20인, 성경으로 돌아본 2024년과 내다본 2025년

학자들 신약 9인, 구약 11인 선정 로마서 8장 28절, 최초 중복 선택 어렵지만 희망·용기 잃지 말아야 하나님 섭리 역사 선명하게 확신 2024 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 ‘뇌 썩음’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어느 때보다 잘 어울…

2025년 새해 신년 신년사

“새해, 사랑 실천할 때 화목과 평화 찾아올 것”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들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하고, 정치권 중심의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염원했다. 대부분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전에 신년사가 쓰여졌기에, 이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 한교총 “분열…

생각, 자연, 풍경, 묵상, 정신

2025년 새해, 365일 날마다 큐티·묵상·기도 돕는 책들

2025년 새해를 맞아, 365일 매일 하루하루 찾아서 읽을 수 있는 도서들을 소개한다. 팀 켈러, 사랑으로 나아가는 오늘 팀 켈러 | 윤종석 역 | 두란노 | 396쪽 | 25,000원 “창조의 모든 부분들이 이루는 이 완벽하고 조화로운 상호 의존을 설명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

10.27 연합예배 서울시청 앞 광장 및 인근 지역 드론 사진

2024년, 일반 언론에 비친 한국교회의 모습은?

2024년 한 해 동안 일반 언론에 비친 한국교회의 모습을 분석한 ‘한국교회 빅데이터 보고서’가 발표됐다. 가스펠투데이와 크로스미디어랩이 공동 연구한 이번 조사는 한국교회의 주요 이슈와 이미지 변화를 파악하고, 언론 보도 속에서 드러난 교회의 현주소를 성…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