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청소년 선교단체, 지난해 7,800여 명 결신시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유스포크라이스트, 2023년 사역 보고서 펴내

ⓒYFC 보고서
ⓒYFC 보고서

지난해 미국의 한 단체를 통해 7,8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콜로라도주 잉글우드에 본부를 둔 선교단체인 ‘유스포크라이스트’(YFC)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사역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년 회계연도 기간 7,855명의 청소년들이 예수를 영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회계연도의 7,323명보다 7% 증가한 것이다.

YFC는 “11세에서 19세의 청소년들이 어디에서든 진실된 관계성, 경험의 공유, 야외 모험, 멘토링, 소그룹 등을 통해 삶의 이야기 속에 하나님의 희망을 발견하도록 돕는 사역”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신앙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어린이들의 수가 2022년에 비해 25% 늘어났다. 친구들과 ‘쓰리스토리’(3story) 생활 방식을 시작한 어린이 새신자의 수는 2022년에 비해 26% 증가한 3,027명을 기록했다.

‘쓰리스토리 생활 방식’은 하나님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젊은이들의 이야기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담은 YFC의 선교 전략으로, 세 가지 이야기가 공유될 때 우정이 성장하고 신뢰가 쌓이며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을 바탕으로 지역 여행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130개 지부의 사역자들을 훈련하고 준비시키는 데 우리의 모든 자원을 투입했다”며 “우리의 새로운 전략이 선교의 모든 면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아이들을 YFC 캠프와 여행에 동참시키고 있다는 증거를 이미 보고 있다. 남은 학기 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보고 싶다”고 밝혔다.

YFC 제이크 블랜드(Jake Bland) 대표는 “Z세대는 바로 이전 세대보다 동료들 사이에서 신앙에 대한 토론에 훨씬 더 개방적인 것 같다”며 “그들은 YFC의 ‘쓰리스토리 삶의 방식’을 실천하고 있다. 젊은 리더들의 이러한 상승 지표는 우리의 모든 관심을 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YFC와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 같은 사역을 위해 창조하신 전략적 기회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블랜드 대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인해 사역에 참여한 2,907명의 어린이들이 그리스도의 희망을 배가시키는 사람들이 됐다”며 “우리는 숫자나 범위, 규모를 기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역사하고 계심을 기뻐한다. 이것은 숫자 그 이상이다. 모든 숫자에는 이름이 있고, 모든 이름에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세대의 추수할 곡식은 익어가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진지하게 기도하고 당신을 추수의 주인이자 모든 영혼들과 모든 이야기의 해결책으로 신뢰하라고 요청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YFC는 1944년 캐나다, 영국, 미국에서 개최된 일련의 청소년 전도집회를 통해 설립됐으며, 故 빌리 그래함 목사가 첫 전임 사역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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