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도서 기독교 박해 매일 평균 2건씩 발생”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연합기독교포럼, 자유·안전 위한 즉각적 조치 촉구

▲인도 지도. ⓒmapswire

▲인도 지도. ⓒmapswire

인도 기독교인 박해 감시단체인 연합기독교포럼(UCF)은 최근 인도 기독교 공동체의 종교 자유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관심과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UCF 전국 총괄 책임자인 A. C. 마이클(A. C. Michael)은 이 성명에서 “2023년 마지막 주에 하루 평균 3건의 박해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인도의 지역사회에 폭력이 급증하고 있으며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UCF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폭력 사건이 크리스마스까지 매일 평균 2건씩, 1년 동안 총 720건, 마지막 7일간 2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주간 우타르프라데시주가 10건, 안드라프라데시주, 카르나타카주, 펀자브주가 각각 3건, 차티스가르, 델리, 마디아프라데시, 라자스탄도 각각 한 건의 사건을 보고했다.

2023년 크리스마스 당일, 교회 지도자들이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 관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을 때, 라케시, 아룬, 람, 람키쇼어, 아쇼크라는 이름으로 신원이 확인된 목회자 5명이 예배를 집전한 혐의로 체포됐다. 동시에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종교자유법(FORA)에 따라 3명이 체포됐다.

차티스가르에서는 기독교인의 장례권이 거부됐고, 카르나타카에서는 한 목회자가 신체적 폭행을 당했으며, 같은 지역의 한 기독교인 가족은 파문, 배급 거부, 위협에 직면했다. 펀자브에서는 한 여성 목회자가 위협과 학대를 받아 교회 예배를 집전하지 못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 

안드라프라데시에서는 폭도들이 비사카파트남 지역의 교회 예배를 공격하고 교인들에게 신체적 폭행을 가했으며, 수도 델리에서도 한 목회자가 크리스마스 기도회 인도를 강제로 금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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