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 ‘2024 월드 와치 리스트’ 발표
20년 이상 기독교 박해국가 1위를 유지했던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24년 리스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중국 정부는 지난해 탈북자 수백 명을 강제 북송했다. 기독교인 삶의 다섯 가지 영역에서 북한의 기독교인들에 가해진 압박은 가장 높은 정도를 기록하고, 폭력을 제외한 모든 영역의 점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이하 오픈도어)가 17일 선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WWL, 이하 ‘월드 와치 리스트’)를 공개했다.
‘월드 와치 리스트’의 각 국가별 박해지수는 일반적으로 폭력과 압박의 정도를 조사하며, 특히 사회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삶의 5가지 영역(개인, 가정, 공동체, 국가, 교회)에서 느끼는 압박의 정도를 수치화한다. 조사에는 해당 국가 네트워크, 연구원, 외부 전문가 및 박해 분석가들이 참여하여 수집된 정보를 면밀히 분석하고, 정보 입력 기준을 체계화해 국가별 객관적 비교가 가능하도록 연구방법론을 발전시켰다. 매년 4천 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된 자료는 국제종교자유연구소(International Institiute for Religious Freedom)에 의뢰해 감사를 받음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 연구된 자료는 국가별 순위 목록, 국가별 자료, 홍보자료 등으로 출판되고 있다.
전년대비 전 세계 총 박해점수 1.5% 상승
박해 수준 ‘매우 높음’도 39→44개국으로
박해 현장의 목소리가 우리 신앙의 경종
2024년 발표된 월드 와치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150개국 총 박해점수가 52점(1.4%) 상승해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전 세계적으로 더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해점수가 2점 이상 악화된 국가는 리비아, 수단, 말리, 알제리, 이라크, 부르키나파소, 라오스, 쿠바, 모로코, 니키라과, 오만, 에티오피아인 반면, 2점 이상 호전된 나라는 콜롬비아, 튀르키예, 쿠웨이트, 베네수엘라에 그쳤다.
박해지도에 기록된 국가도 늘어났다. 월드 와치 리스트는 박해 수준에 따라 ‘높음(41-60포인트)’, ‘매우 높음(61-80포인트)’, ‘극심함(80-100포인트)’ 3단계로 나뉘는데, 그 수가 2023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극심함’ 단계로 분류된 국가가 총 13개국으로, 북한은 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 소말리아, 리비아, 에리트레아, 예멘,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수단, 이란, 아프가니스탄, 인도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극심함’ 단계로 분류됐고, 더 나아가 지난해 ‘매우 높음’ 단계에 속했던 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극심함’ 단계로 분류됐다. 아울러 ‘매우 높음’ 단계 지역은 지난해 39개국이었으나, 올해 44개국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21개 지역이 박해지수 ‘높음’ 단계를 받았다.
국가별 박해 순위뿐 아니라 개인, 가정, 공동체, 국가, 교회에서 느끼는 압박(Pressure)에 따른 박해 국가 순위 TOP10과 폭력(Violence)의 강도에 따른 박해 국가 순위 TOP 10도 따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압박 박해 순위는 국가 박해 순위와 비교적 비슷하게 북한, 예멘, 소말리아,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몰디브, 에리트레아, 이란, 수단이 차례로, 폭력 박해 순위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인도, 니제르, 콩고, 카메룬, 우간다, 말리, 브루키나파소 등 다른 지역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기독교인 4,998명이 신앙 관련 공격으로 죽임을 당했다. 실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회, 기독교 학교, 그리고 병원에 대한 공격이 2,110건(2023년 리스트)에서 14,766건(2024년 리스트)으로 7배 증가했다. 기독교인들이 구타를 당하거나 위협을 당한 사건이 29,411건(2023년 리스트)에서 42,849건(2024년 리스트)으로 증가했다. 가옥에 대한 공격은 (4,547에서 21,431건으로) 2023년 리스트 대비 371% 증가했다. 가옥에서 내쫓기거나 숨은 기독교인들은 124,310명에서 278,716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3억 6천 5백만명의 기독교인들(전 세계 7명 중 1명)은 신앙을 이유로 높은 정도의 박해와 차별에 직면한다. 이는 지난해 리스트의 3억 6천만 명에서 늘어난 수다.
김경복 한국오픈도어 사무총장은 “30년을 지나 오며 방법론이 굉장히 발달됐다. 이 데이터를 통해 국가를 객관으로 비교하는 것뿐 아니라, 선교의 현장이 어떻게 변화될지 추정하고 무엇을 중점해 가져갈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올해는 박해 국가가 늘어날 뿐 아니라 박해 점수가 늘어나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통계를 살펴 보면, 이러한 변화는 5년간 꾸준히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이번 발표를 하며 중요하게 다가온 메시지는, 박해 현장에 있는 그들의 목소리가 우리의 신앙을 깨우는 경종이란 것”이라며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를 얘기하실 때의 핵심도 깨어 있으라는 것이었다. ‘내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 하셨다. 박해받는 이들을 위해 마음 모아 기도하고, 그들을 찾아가고 지원하는 모든 것이 마지막 때에 우리가 깨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불안정 상황
이슬람 극단주의와 독재 국가 영향
2024년 리스트에 따르면, 박해 정도가 ‘높음’이거나 그 이상인 종합점수를 받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26개국 중 15개국은 폭력이라는 하위 범주에서 ‘극심함’을 보였다. 1년 전 ‘극심함’ 폭력 단계에 해당하는 국가는 13개였다. 전 세계에서 신앙을 이유로 죽임당한 기독교인 중 82% 이상이 나이지리아(6위)에서 발생했다. 연간 목록에서 ‘신앙을 이유로 발생한 살인’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다른 지역들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수 년간 지속된 동향이다.
에티오피아(32위)의 극심한 폭력은 교회와 학교에 대한 공격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부르키나파소(20위), 그리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28위)에서 기독교인 소유의 사업장이 불타고 약탈·압수당하는 건수가 급증했다. 전 세계적으로 공격이 급증하면서 이와 같은 동향들은 다른 아프리카 지역들 및 연간 목록에 등재된 국가에도 반영됐다.
김 사무총장은 전반적으로 폭력이 증가한 원인으로 ‘교회와 기독교 가옥 및 사업에 대한 공격 증가’를 꼽았다. 강도가 증가한다는 증거의 예는, 교회 및 학교와 같은 기독교 건물에 대한 공격 건수가 급격히 늘어난 에티오피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독교인 소유의 사업이 불에 타고, 약탈당하고, 몰수당한 건수가 급증했다.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의 26개국 중 18개국에서 1년 동안(2023년 9월 30일 이전) 최소 4,606명의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이유로 죽임을 당했다.
김 사무총장은 “우리는 보수적으로 ‘최소한의 수’를 기록한다”며 “분쟁 중에서, 그리고 분쟁의 여파로 폭력의 영향력에 대해 믿을 만한 보고를 얻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 국가들 가운데서 살인 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치명적인 공격 이후로 기독교인들이 집과 지역사회에서 쫓겨난 점은 반기독교 폭력의 중요한 척도”라며 “스위스 소재의 국내난민감시센터와 유엔난민기구의 정보에 따르면 3,450만명의 난민, 실향민이 발생되고 있는데, 이 중 1,620만 명이 기독교인으로 추정됐고, 이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26개국에서 살아가는 5억 3,400만 명의 기독교인 중 3%에 해당한다”고 했다.
또 폭력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 첫 번째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영향을 꼽았다. 김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의 전체적인 상황은 복잡하고 각각의 사건들은 지역 상황의 광범위한 영역에 따라 발생하지만, 전역의 불안정한 상태에 대한 이슬람 극단주의 부류들의 착취는 공통된 맥락이다. IS가 궤멸되는 상황에 잔당들이 아프리카로 이동했는데, (아프리카 국가들이) 그들을 몰아낼 힘이 되지 않아 그들이 아프리카에 정착한 것이 10년 정도 됐다. 그들이 교회를 허물고 아이를 납치하고 자산을 약탈하는 현상이 벌어져 난민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미 악화되던 안보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더욱이 2023년 12월 말 유엔평화유지군(MINUSMA)까지 완전히 철수해, 지하디스트의 공격을 위한 여지를 더 남겼다”고 했다.
그는 “부르키나파소, 말리, 나이지리아뿐만 아니라 소말리아, 모잠비크, 그리고 전역에 걸친 다른 국가들 가운데서 지하디스트 활동을 위한 여지를 남겼다. 휴먼라이츠워치는 2023년 1월 이래 지하디스트 무장단체에 의한 ‘살인, 강간, 그리고 마을에 대한 약탈이 말리 북동부에서 만연함’을 기록했다”고 했다.
또 다른 이유로 ‘독재 국가’의 영향을 지적한 김 사무총장은 “2023년 니제르와 가봉에서 정권 교체를 강제한 군사 쿠데타는 2022과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일련의 전복 중 가장 최근의 것일 뿐이다. 이는 종교단체들에 있어 우려스려운 동향”이라고 했다.
이밖에 ‘아프리카를 눈독 들이는 외국 세력’도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영국에 기반한 개발학연구소에 따르면, 아프리카 정부는 감시 기술에 연간 10억을 소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권위주의적 통치 모델을 직수출하기 위한 첫 시장으로 아프리카를 택하고, 학술원도 열었고, 아프리카 6개국의 정당들이 간부단을 구성했다. 또 러시아 정부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널리 추정되는 잔혹하고 무자비한 민간 용병 바그너그룹도 아프리카에서 점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이슬람·군중 등에 의한 교회 폐쇄
기독교 인구 급감하는 중동·북아프리카
박해·탄압 속 뚫고 나오는 신앙의 새싹
2024년 리스트 보고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교회들이 공격을 당한 10개국은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니카라과, 에티오피아, 르완다, 수단,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그리고 앙골라이다. 이 국가들에서 공격을 당하거나 폐쇄된 교회들 또는 기타 공공 기독교 건물들의 합계는 (2024년 목록에 등재된 전체 78개국의 14,766곳 가운데서) 14,129곳을 차지했지만, 연구원들은 수천 개가 더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여겼다. 중국과 인도는 교회 공격 또는 폐쇄가 각각 10,000곳과 2,228곳으로 추정돼 1위를 차지했다.
교회에 대한 폐쇄 건수는 소위 중국의 ‘가정교회’에서 가장 많았다. 중국의 ‘가정교회’는 가정 예배 모임으로 시작해 수백, 수천이 호텔 시설 또는 사무실 임대층에서 모일 정도로 커진 교회도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의 조치를 인해 폐쇄되거나 눈에 띄지 않는 가정 예배 모임으로 무수히 갈라졌다.
중국에 비해 인도의 교회 공격은 군중에 의해 자행됐다. 또 인도는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더 폭력적으로 돼가고 있다. 신앙을 이유로 죽임당한 인도 기독교인은 2022년 리스트에서 10명이었으나, 2023년 17명, 2024년에는 160명을 기록했다. 기독교 교회, 학교, 그리고 기타 기관에 대한 공격 건수도 각각 91건, 180건, 5,900건으로, 공격을 입은 기독교 사업도 각각 2건, 37건, 1,572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내쫓긴 인도의 기독교인 수가 2022년 리스트에서 380명, 2023년 834인 데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2024년에는 62,000명을 기록했다. 난민 수용소 상태도 악화됐다. 이에 유엔은 성명문을 통해 확실한 인도주의적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지만, 보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더디게 움직이고 있고, 테러방지 부대는 도리어 소수집단을 공격하기 위한 구실로 권한을 남용했다.
나이지리아, 부르키나파소, 그리고 니제르에서 교회 또는 공공 기독교 건물들은 일반적으로 이슬람 반군들에 의해 공격당했다. 이 국가들 가운데서 1년 동안 공격을 당하거나 버려진 교회와 공공 교회 건물들은 줄잡아 950곳이었다. 나이지리아에서만 750곳이었으며, 이곳에서 죽임당하거나 납치당한 기독교인 수는 1,099명을 기록했다.
알제리는 교회가 가장 많이 공격을 당한 국가들을 나열한 목록에서 하위권에 속하지만, 복음주의개신교협의회(개신교 상부 기관)에 소속된 교회 46곳 중 2023년에 남아 있는 교회는 단지 4곳이었다. 몇몇 독립교회들도 모임을 중단했다. 알제리 정부는 “승인 없이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로 교회 지도자를 심문 및 기소하고, 법정에서 교회 폐쇄 명령을 내리며 압박하고 있다. 최소 18명의 기독교인들이 (집행 유예의) 징역형을 받았다.
김 사무총장은 “10년이 넘은 시리아 내전과 이슬람 극단주의로 인해 이미 국가 내 기독교인의 존재가 흩어지고 줄어들게 만들었는데, 지난해 발생한 치명적인 지진은 불안정한 상황을 더 심각하게 했다. 중동 다른 지역에서의 기독교인의 삶 또한 견디는 것이 서서히 어려워지고 있다. 박해국가 3위를 차지한 리비아에서는 만연한 인신매매, (성적) 학대, 고문, 그리고 갈취에 대한 보고들이 수 년간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도 박해 감시국 명단에 올라왔다. 중동 국가에서 기독교인이 많은 레바논에서도 교회와 기독교 소유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 “라틴아메리카에서 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는 쿠바지만,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곳은 니카라과”라며 “니카라과는 2023년 50위였지만 올해 30위를 기록했다. 박해점수는 5점(8.3%) 이상 상승해 라틴아메리카 및 모든 리스트 국가들 가운데서 가장 급격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정부가 교회에 대한 노골적 적의를 드러내고 있다. 정부의 탄압을 비판하는 사람과 그의 옹호자는 체포되고, 교회와 관계된 대학들과 다른 단체들은 등록이 취소된다. 기독교 소유의 재산과 언론 매체들은 점령을 당했다. 구교·신교 구분할 것 없이 강제로 추방되거나 간첩 행위로 기소되고 시민권을 박탈당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추방을 거절당한 주교는 26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지기도 했다”며 “이에 전 세계적인 비판이 쏟아졌다. 유럽연합은 공식적인 규탄을 발표했고, 미 국무부는 연루된 니카라과 고위 관리들의 비자에 제한을 가했다.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인권전문가 그룹도 니카라과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는 반인도주의 범죄에 이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북한서 기독교인이 산다는 것 불가능해 보여
그러나 하나님께선 40만 백성 남겨두고 계셔
그들의 필요 채우기 위해 수고 아끼지 말아야
북한에 대해 오픈도어 다니엘 간사는 “코로나로 인해 북한은 국경 봉쇄 가운데 모임과 만남에 이전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장마당도 다 막고, 방역증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다. 이 가운데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청년교양보장법 등이 제정됐다. 그래도 2023년에 코로나가 종식되며 통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국경을 제대로 열지 않았다. 또 국가 내 정보를 밖으로 유출하는 것을 단속하겠다며 평양문화어보호법, 국가비밀보호법을 제정했고, 지하교회 적발 및 지도자 처형사례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월드 와치 리스트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들은 평양에서 종교적 신앙에 대한 압박은 마치 지구의 자전과 같이 끊임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북한 같은 나라에서 기독교인이 산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며 “그러나 주목할 만한 것은 끊임없는 탄압을 뚫고 나오는 신앙의 새싹이다. 하나님께서 북한에 40만 명의 백성을 남겨두고 계신다. 한국교회가 이에 반응하고 이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박해점수가 가장 많이 오른 국가 중 라오스를 언급하며 “전문가는 ‘박해와 교회 성장이 이렇게까지 연관성이 분명한 것을 이전에 본 적이 없다. 박해 속 믿는 사람들이 늘어난 성경구절은 제게 큰 위로를 준다’고 보고했다”며 “어려움에 처했지만, 더욱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박해받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촉구했다.
한편 오픈도어선교회는 1955년 브라더 앤드류가 공산화되어 신앙의 자유가 없던 폴란드 교회에 성경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89년 철의 장막이 무너지고 성경을 동유럽으로 반입할 필요가 사라지면서,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계3:2)는 소명에 따라 박해받는 교회를 섬겨오고 있으며, 1993년부터 전 세계의 박해 정도와 박해받는 기독교인 수를 객관적 지도로 나타낸 월드 와치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