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회복을 위한 성경적 지침 10가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베스트셀러 작가 래리 톰자크 칼럼

ⓒSam Balye/ Unsplash.com
ⓒSam Balye/ Unsplash.com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요 13:17).”

예수님이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마 24:10)라고 경고하신 마지막 때와 같은 세상에서, 우리는 건강한 관계를 성장시키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선을 행하는 데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 앞에서 대제사장으로서 기도하실 때, 우리가 서로에 대한 일치와 사랑을 최우선으로 지켜 세상이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것을 믿게 되기를 기도하셨다(요17:21).

성경의 명령은 매우 분명하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라(롬12:16-18).”

그렇다면 관계성 안에서 피할 수 없는 갈등에 직면할 때 연약함이 있는 사람들로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진정한 제자도의 대가는 감정이 아닌 결단에 따라 순종하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마 15:24)” 그분을 따르는 것임을 우리 자신에게 상기시킨다. 우리가 남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우리를 용서하시지 않을 것(마 6:15)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용서에는 한계가 없다. “일흔 번씩 일곱 번(마 18:22)” 그것은 그분의 영광과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우리의 결혼 생활, 가족, 교회, 사역, 사업에서 누군가와 불화를 겪을 때, 부정 속에 살다 보면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라는 합리화적인 변명을 버리라. 예수님의 태도에 우리 자신을 고정시키도록 하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너희는 각각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남의 일도 돌아 보아라(빌 2-4).”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문화 평론가 및 리버티카운슬(Liberty Counsel)의 공공정책고문인 래리 톰자크(Larry Tomczak)는 최근 칼럼에서 ‘관계 회복을 위한 10가지 지침’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화해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지시 사항임을 확인하라.

예수님은 예배하러 오는데 누군가에게 큰 잘못이 있다면 예물을 버리고 가서 일을 바로잡고(마 5:23), 자신을 겸손하게 바라보며 정중하고 구원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행하라고 말씀하셨다(갈 6:1). 이를 위해서는 두 사람 모두 그리스도와 같은 행동, 즉 겸손, 죄에 대한 경건한 슬픔, 진정한 회개를 나타내야 한다.

“빌, 당신과 나는 한동안 서로 알고 지냈고, 나는 우리 관계를 정말 소중히 여기며, 우리 사이에 문제가 발생한 부분부터 시작해 모든 일을 바로잡기를 원해요. 우리가 실패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문제를 바로잡아 봅시다(참고: 이것은 글을 통해 이뤄지지 않는다!).”

2. 수동성을 거부하고 “형제를 고소하는 자”(계 12:10), “많은 사람을 더럽게 하는 쓴 뿌리”로 다른 사람을 타락시키는 일(히 12:15)을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어떻게 속삭이는 악한 소문을 듣고 그것이 퍼지게 함으로써 분열과 더러움을 일으켰는지 기억하는가?

3.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 1:19).

“어리석은 자는 명철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자기 의견을 표현하기를 기뻐하느니라(잠 18:2~4).”

4. 먼저 송사하는 자가 옳은 것 같으나, 그 사람이 와서 심문하기 전까지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살피는 정신으로 ‘적법한 절차’를 존중하라(잠 18:17).

5. 대화에 맞지 않는 선동적이고 단정적인 말(“당신은 항상, 당신은 결코, 당신은 늘”)을 피하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고 사랑을 나타내는 말을 하라.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우리가 부분적으로 아나니… 어린 아이와 같은 생각을 하였으니… 이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

6. 우리 모두는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임을 기억하며, 대화 중에 모든 교만하고 독선적인 태도와 행동을 거부하라.

나치에 의해 가족이 모두 살해된 코리 텐 붐(Corrie Ten Boom)은 레이븐스브룩(Ravensbrook) 포로수용소의 전 경비원을 만나 용서를 베풀었다. 그녀는 “우리 모두에겐 히틀러가 있다”며 그를 사랑으로 용서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그런즉 누가 알리요(렘 17:9-10)?”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옳은 것 같으나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잠 21:2).”

7. 명백한 죄악 행위를 처리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만나라는 예수의 지시를 따라, 험담(문제의 일부도 해결책의 일부도 아닌 사람들과 사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과 중상(해칠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는 정보를 의미)을 피하라.

이는 사실이 아니지만 누군가의 평판을 손상시키도록 고안된 것이다.

애플 회사는 직원에 대한 요구 사항으로 이 절차를 따르는 문화 정책을 가지고 있다.

8. 우리가 난관에 처해 있다면 철저한 상호 작용을 거친 후, 예수님의 지시에 순종해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숙한 성경적 조언을 구하기 위해 겸손해야 한다(마 8:15-16).

9. 관계를 회복할 때, 우리는 고립된 사건과 지속적인 행동 패턴을 구별해 의도적으로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

은혜는 사람들이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을 주는 것이지만, 자비는 사람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주지 않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약 2:13)”,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을 얻을 것임이요(마 5:7)”라고 말한다. 우리는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10.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다양성을 기리며, 회색지대의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롬 14장)”에 대한 다양한 선호, 성격, 입장을 은혜롭게 인정하고, 그것이 분열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을 맹세한다.

우리 중 누구도 모든 것을 함께 가질 수는 없지만 함께라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 서로 용납하는도다(엡 4:2).”

엄청난 분열과 증오를 겪고 있는 세대 가운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의 축복을 받기 위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사탄의 계략을 막아야 한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 133: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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