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총, 강안실 대표회장 취임식 및 신년인사회 개최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가 1월 25일 동래중앙교회에서 부산의 기독교계 및 사회 각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6회기 대표회장 취임식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부기총 대표회장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는 취임사에서 “부족한 저를 제45대에 이어 제46대 부기총 대표회장으로 연임하게 해 주신 것은 부산 기독교계의 연합과 화평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잘 마무리해서 부산의 복음화에 더욱 헌신하는 부기총이 되도록 매진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부기총은 명실상부한 부산의 1,800여 교회를 대표하는 기구로서, 부산 교계의 연합과 화평과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 대표회장은 2024년 부산 기독교계의 주요 행사로 3월 31일(일)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와 9월 8일(일) (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주최 ACTS2024해운대성령대집회를 꼽고, 부기총이 연합과 부흥을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부산을 거룩한 부산, 은혜가 가득한 부산이 되도록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기독교의 본질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며 “부산의 1,800여 교회가 하나 되어 부산의 안녕과 발전의 영적 주춧돌이자 파수꾼의 소명을 다하기를 소망하며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날 1부 예배에서는 수석상임회장 정영진 목사(순복음갈릴리교회)의 사회로, 이광재 장로(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회장)가 기도, 서기 박용운 목사(주안교회)가 성경봉독, 증경회장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가 설교, 증경회장 정성훈 목사(동래중앙교회)가 축도했다.
“산을 옮기는 믿음”(마 17:2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문훈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작은 것으로 큰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다. 소박한 데서 대박이 터지고, 평범한 데서 비범한 것이 일어난다”며 “겨자씨 만한 믿음만 있어도 산을 옮기리라 하셨듯, 우리가 믿음으로 부산, 울산, 마산, 양산을 변화시키자”고 했다.
김 목사는 “군불을 때도 아랫불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 부산은 선교사들이 들어올 때도 관문이 됐고, 6.25 때도 보루가 돼서 대한민국을 회복시키는 등 역사의 큰 전환이 이곳에서 이뤄졌다”며 “부산의 믿음의 용사들이 다 모인 오늘, 우리의 작은 믿음이 역사를 일으키고 역사에 선한 영향을 미쳐 대한민국과 세계선교의 지도가 달라지는 귀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부 취임식 및 신년인사회에서는 상임회장 박상철 목사(모리아교회)의 사회로, 대외협력위원장 정태영 목사(에덴의동산교회)가 내빈소개하고, 대표회장 강안실 목사가 취임사를,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이 축사를 각각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작년 한 해를 아쉬움과 보람이 함께한 해였다. 엑스포 유치의 결과는 아쉬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세계 속에 각인시켰고, 부산이 세계 중심 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됐는데, 실제로 국내외 기업 투자가 3년 전에 비해 거의 10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도 거뒀다”며 “부기총에서도 엑스포 유치와 부산의 홍보를 위해 매일매일 기도해 주시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 한 해도 우리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많은 관심과 기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정호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박남규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서병수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갑),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사하을)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뒤, 류춘배 목사(예장 백석대신 총회장), 임영문 목사(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격려사를 전했고, 증경회장 이현국 목사(운화교회)가 “대한민국과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이건재 목사(부산교회희망연합 전 대표회장)가 “부산시와 박형준 시장과 16개 구·군과 각 구청장을 위해” 축복기도했다.
행사는 삼손중창단의 축가, 사무총장 류진민 목사(신일교회)의 광고, 증경회장 이성구 목사(산돌손양원기념관장)의 마침기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