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성교육 전문’ 청소년 캠프 위해 기도해 왔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인터뷰] 카도쉬아카데미 이재욱·최경화 공동대표

카도쉬의 성경적 세계관&성교육 캠프
1월 29-31일 안산 엔케렘 수양관에서
6년 과정 커리큘럼, 캠프 패러다임 전환
핵심인 소그룹 위해 2개월간 밤낮 준비

▲카도쉬아카데미 이재욱 목사(공동대표)와 최경화 공동대표.
▲카도쉬아카데미 이재욱 목사(공동대표)와 최경화 공동대표.

카도쉬아카데미의 제1회 청소년 캠프가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안산 엔케렘 수양관에서 진행된다. 카도쉬아카데미의 ‘성경적 세계관&성경적 성교육’ 캠프는 매년 겨울에 열리며, ‘세계관& 성’을 주제로 6년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캠프 측은 “중1에서 고3까지 꾸준히 참석하여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전체 강의(대그룹)가 진행된 이후 이어 진행되는 소그룹이 이 캠프의 독특하고도 특별히 내세우는 강점이다. 전체 강의를 진행하는 메인 강사와 소그룹 강사들이 함께 스터디하며 준비한 소그룹 강의들이 이어지는데, 이것을 준비하기 위해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 “캠프에 참석한 다음세대 청소년들이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닌, 대그룹 강의의 주제와 연관된 소그룹을 통해 깊이 고민·적용·토론하는 시간들로 구성했다. 이러한 패턴의 청소년 캠프는 기존까지 없던 것으로 카도쉬아카데미에서 작년 11월 첫 홍보를 시작한 이후, 비슷한 패턴으로 수련회를 준비한 기관도 등장할 정도”라고 했다.

다음은 카도쉬아카데미 이재욱 목사(공동대표), 최경화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캠프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이재욱 공동대표(이하 이): 카도쉬아카데미 청소년 캠프는 2018년부터 하나님 앞에 소망해왔던 캠프다. 대한민국에서 ‘성경적 성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청소년 캠프’가 있기를 늘 소망해 왔다. 우리나라에서 성교육 문제가 많이 있기에 이것을 주제로 청소년들을 일깨워 줄 전문성 있는 캠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왔다. 이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를 해 왔는데, 드디어 올해 첫 캠프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 교계에서 다음세대에 악영향을 줄 만한 많은 문제들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교계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부분을 다음세대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세계관)를 컨텐츠화했다. 그리고 다음세대들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계가 외쳐 왔던 것을 전문적으로 세분화해서 6년 커리큘럼으로 만들었다.

최경화 공동대표(이하 최): 이번 캠프의 강점은 ‘소그룹’이다. 캠프의 소그룹에 투입되는 강사들은 몇 년간 훈련과 현장 강의로 숙달된 전문 강사들로서 이번 소그룹을 위해서도 특별히 많은 시간과 노력과 기도를 쏟아 부었다. 메인 강사의 대그룹 강의 이후 소그룹 전문 강사들이 투입돼 중학교 1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기까지 학년별로 소그룹을 인도할 예정이다. 대그룹 강의와 잘 맞물려 수준별로 교육할 수 있게 준비했다.

-이번에 캠프 주제를 ‘분별’로 정한 이유가 있는가?

이: ‘분별’은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주제다. 주께서 다시 오실 때가 가까워질수록 온갖 노골적인 거짓과 유사한 이름으로 포장된 거짓들이 만연하며, 이러한 시대가 우리 다음세대들이 살아갈 시대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분별’이다. 그래서 ‘분별하라’는 것은 이번 캠프를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다. 세부 주제로 ‘그리스·로마 신화’가 어떻게 우리 다음세대들의 세계관에 침투해 반성경적인 사고를 하게 만드는지 드러낼 것이다.

특히 중요한 점은 현 다음세대들이 ‘그리스·로마 신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이다. 지금도 지역 도서관이나 작은 도서관, 학교 내 도서관 등 어디를 가든지 만화책으로 된 ‘그리스·로마 신화’는 대여가 어려울 정도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빌려가고 대기 순번도 길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하나의 신관과 세계관이 맞물려 있으며, 그것이 오늘날 우리 다음세대들이 향유하는 세상 문화 가운데도 그대로 녹아 있다. 동성연애 문제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잘 분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이번 캠프의 중요한 과제다.

▲2022년 구미기독교총연합회와 원데이 캠프를 진행한 카도쉬아카데미. 5개 교회 연합으로 구미 지역교회를 섬겼다. ⓒ카도쉬아카데미
▲2022년 구미기독교총연합회와 원데이 캠프를 진행한 카도쉬아카데미. 5개 교회 연합으로 구미 지역교회를 섬겼다. ⓒ카도쉬아카데미

-구체적으로 소그룹을 인도할 전문 강사들은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나.

이: 일단 대강의가 두 번 이뤄진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 분별하기’ 라는 주제와 ‘인권으로 포장된 동성연애’의 문제점들을 성경적 관점에서 다룬다. 이것을 위해 대그룹 강의를 하는 메인 강사분들과 소그룹을 인도하는 전문 강사분들이 두 달 동안 밤낮 없이 미팅하며 학생들을 보다 깊이 교육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문 강사 선생님들도 두 달간 일주일에 3-4회씩, 한 번 교육 내용 만들고 피드백하고 감수하고 수정하고 하는데 몇 시간씩 시간을 들여 준비했다. 특히 우리가 이번에 성경적 세계관을 주제로도 교육하기에, 이 부분 강사들의 고강도 보강 교육과 소그룹 강의 훈련에 많이 힘을 쏟았다. 이를 위해 애써주신 세계관 파트 메인 강사 김민호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카도쉬아카데미 캠프 때 사용되는 워크북.

▲카도쉬아카데미 캠프 때 사용되는 워크북.

최: 모든 교육 내용 준비가 완료된 후에도 TF팀을 구성해 캠프에 참석하는 모든 스태프들이 그 내용들을 숙지하게 했다. 심지어는 TF팀에 속한 스태프들도 그 내용들을 전부 숙지했는데, 그렇게 한 이유는 내용을 잘 알아야 무엇을 놓고 기도해야 할지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체 스태프들이 1월 22일 마지막으로 모여서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소그룹 강의 내용들도 카도쉬아카데미와 협력 관계에 있는 한국성과학연구협회과 연합해 저희 강사들이 여러 전문적인 지식들을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도록 순수하게 새롭게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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