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복음서 중 하나인 요한복음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과는 다르게 사건의 기록보다 예수님의 대화와 설교 및 교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자기선언인 “나는 ~이다”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저자 허외숙 목사는 요한복음의 말씀 한 구절을 여러 번 노트에 적어 보면서 여기 ‘나와 우리의 삶의 자리’가 당시 요한과 예수님이 함께 거닐던 갈릴리와 예루살렘 거리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과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에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신 구절을 골라 시처럼 정리했다.
허 목사는 “독자들도 나와 같은 울림, 같은 위로를 받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박하고 진솔한 말씀 묵상을 캘리그래피가 담긴 그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사순절 기간을 맞이해 이 책에 수록된 요한복음 40구절과 함께 예수님의 삶과 사역, 그분의 메시지를 천천히 묵상하며 가다 보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큰 은혜와 유익을 알고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자 소개>
허외숙 목사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학과와 장로회부산신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목회연구 학사, 목회전문대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부산 동신교회 교사로, 성암교회와 부산진교회 그리고 새날교회 교육전도사로, 캄보디아 프놈펜한인교회와 부산 백양로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다 고향 밀양으로 돌아가 무안교회 교육목사로 42년째 어린이 사역을 하고 있다.
저서로 어린이를 위한 인물 성경공부 교재 「하나님의 사람들 1, 2」와 교리 성경공부 교재 「믿음의 사람들 1, 2」, 교회 역사인물 교재 「복음의 빛이 된 사람들」을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