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은 자’ 시즌4, 美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2위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예수와 그의 제자들의 삶 조명한 영화

▲‘선택받은 자(The Chosen) 시즌4’ 트레일러 영상.    ⓒ엔젤스튜디오 홈페이지

▲‘선택받은 자(The Chosen) 시즌4’ 트레일러 영상. ⓒ엔젤스튜디오 홈페이지

예수님과 제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선택받은 자’(The Chosen) 시즌 4가 지난 주말 미국 전역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유니버설 픽쳐스/애플 오리지널 필름(Universal Pictures/Apple Original Films)이 공동으로 제작한 ‘아가일’이었다.

박스오피스 프로(Box Office Pro)에 따르면, 예수와 그의 제자들의 삶을 조명한 이 영화는 주말에 2,300개 극장에서 6,035,823달러(약 80억 원)를 벌어들였다.

현재까지 ‘선택받은 자’는 5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첫 시즌 이후 1억 8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확보했다. 시즌4의 에피소드 1~3은 2월 1일 개봉됐으며, 에피소드 4~6은 2월 15일, 에피소드 7~8은 2월 29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댈러스 젠킨스(Dallas Jenkins)가 감독하고 라이언스케이트(Lionsgate)가 배급한 이 영화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의 삶을 다룬 최초의 멀티 시즌 영화다.

1세기 갈릴리와 유대를 배경으로 한 이 시리즈에는 조나단 루미(Jonathan Roumie), 샤하르 아이작(Shahar Isaac), 파라스 파텔(Paras Patel), 엘리자베스 타비쉬(Elizabeth Tabish) 등이 출연한다.

‘선택받은 자’의 이전 시즌들이 잘 알려진 예수님의 비유와 기적을 포함해 그의 사역 초기와 가르침에 초점을 맞춘 반면, 시즌4는 하나님의 아들을 ‘슬픔의 사람’, ‘질고를 아는 자’로 묘사하고 있으며, 그 이야기는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향해 전개된다.

배우 루미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시즌 중 가장 강렬하고 성숙하며 도전적”이라며 “나뿐 아니라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만든 것이 꽤 아름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감독, 공동작가인 젠킨스는 지난해 시즌 3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에피소드와 마지막 에피소드를 극장에서 출시했다. 그러나 팬들이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몰려들자 해당 웹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젠킨스 감독은 “지난 5년 동안 나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복음서를 깊이 파고들었다. 첫째, 나는 쇼를 만들고 있었다. 정확하게 해야 했다. 둘째, 이것은 내게도 영향을 미쳤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하신지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은 쇼에서 그것을 볼 수 있다. 그분이 당신을 부르시든지, 치유하시든지, 책망하시든지, 그분은 당신의 마음의 부르짖음을 아셨다. 당신이 겪고 있는 일을 알고 계신다. 그분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당신이 거부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다. 그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한 사실이다. 그래서 극본을 쓰고 연출을 하면서도 그 점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 특집 ‘선택받은 자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메신저들’과 또 다른 영화 ’선택받은 자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거룩한 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월드와치리스트, 기독교 박해지도

오픈도어선교회, 2025 기독교 박해국 목록 발표

오픈도어선교회가 15일 서초동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기독교 박해국 목록’(World Watch List)을 발표했다. 이날 오픈도어 김경일 사무총장은 “기독교 박해국 목록이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도전을 주고, 오늘날 더욱 적대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선교 환…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기총 “공수처, 무리한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불법 멈추라”

대통령 기소, 절차·방법 모두 적법해야 불법 기반 결과, 결코 신뢰할 수 없고 불합리하고 불법적 행위만 양산할 뿐 적법 절차와 과정 통해 수사·기소·재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15일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무리한 대…

세이브코리아, 수기총

“카톡 계엄령 즉각 해제하고, 현직 대통령 국격 맞게 대우해야”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수기총) 등 1200개 단체들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즉각 카카오톡 계엄령을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들은 민주당의 최근 온라인 플랫폼 ‘민주파출소’를 설치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 한교총 김종혁 대표회장 예방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월) 취임 인사차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방문해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와 환담했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나라와 민족을 섬기는 귀한 사명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바란다”며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새벽…

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첫날

“북, 코로나 후에도 계속 교회 성장… 말씀은 매이지 않는다”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주제로 첫 3일 동족구원 위해 금식기도 전국과 해외에서도 유튜브 참석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가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1월 13일 오후 5일간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성회 주제는 ‘분단 80년, …

김동식 피랍 순교

“순교 못할망정, 순교자 잊는 죄 범하지 말자”

美 국적 한인 선교사 돌아왔는데 대한민국 선교사들만 못 돌아와 기도하는 한국교회, 잊어선 안 돼 故 김동식 목사 피랍 25주기·순교 24주기 추모 및 납북자 송환 국민촉구식이 지난 1월 1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