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설 명절을 맞아 식생활취약아동과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설날 특식 키트’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날 특식은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도시락 지원이 중단되는 연휴기간에도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 설날 특식은 도시락 담당 사회복지사와 영양사, 조리사가 지역과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장별 아동과 가정의 선호를 고려한 식품을 구매해 특식을 구성했다. 각 키트는 1인당 7만원 단가로, 밀키트, 한과, 과일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설 명절에는 6개의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사업장을 통해 전국의 총 885명의 아동에게 전달됐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고물가로 인해 다른 이들보다 풍성한 명절 나기에 어려움이 있는 식생활취약아동에게 의미있는 도시락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한참 자라날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끼니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동들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선교사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시작된 월드비전의 ‘사랑의도시락’ 사업은 현실적 여건으로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고루 섭취하지 못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주 5일, 1식 3찬의 저녁 도시락을 제공하는 식생활취약아동지원사업이다. 월드비전은 지난 2000년부터 24년간 영양 가득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