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이 난치성 눈 질환인 녹내장을 한의학적 관점으로 살핀 저서 ‘EYE 살겠다’를 출간했다.
실제 난치성 질환을 겪으며 난치성 질환에 대한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하 원장은, 환자들에게 빛과 소리가 되길 원하는 진정성을 가지고 난치성 눈과 귀 질환에 대한 연구에 몰두해 왔다.
하 원장의 저서 ‘EYE 살겠다’에는 녹내장을 비롯한 난치성 눈 질환의 원인 분석과 치료법 등 30년 경력 한의학 박사인 그의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
안과에서 재수술을 받지 않으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았던 한 녹내장 환자, 망막 유착 수술을 받은 후에도 시야가 좁아지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에 시달리던 한 망막박리증 환자 등 수많은 환자들에게 전인적 치료를 실시한 사례와 눈 질환 원인, 증상, 치료방법들을 담았다. 또한 한의원에서도 난치성 눈 질환이 완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치료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눈의 구조와 시력, 눈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관점과 진단, 눈 질환별 증상과 원인, 치료법과 사례,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의 구체적인 치료법으로 장을 나눠, 눈 질환에 대해 전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하 원장은 “눈은 양방 의학에서도 가장 공학적인 접근이 필요한, 가장 정교하게 분화된 부위다. 눈은 청진기로 진단할 수 없다. 시력 측정에서부터 정밀기계, 즉 서양 과학기술의 산물이 동원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역시 안과와 한방 의학은 다소 거리가 있는 듯하다. 그러나 한의학의 역사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현존하는 중국 최고(最古)의 의서 <황제내경>, 그리고 한의학의 교과서 격인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눈 건강의 이치와 눈 질환의 치료법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 광해군 때 간행돼, 허준이 <동의보감> 집필 시 참고했으며 일본 의사들이 일부러 조선에 와서 읽고 갔다는 <의방유취>도 빼놓을 수 없다. 7권에 걸친 <안문(眼門)>편에 눈 질환의 분류법과 각각의 원인, 치료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의학에서는 눈 질환 또한 전인적인 관점에서 파악한다. 즉, 눈 질환이 눈만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각 장기들과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나타난 ‘결과’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눈 질환을 포함해 질병을 해부학적 관점으로 파악하는 양방 의학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남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히 누리는 권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간절히 원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잠을 줄이고, 식사시간을 단축해서라도 귀와 함께 눈까지 난치질환을 한의학으로 극복해 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눈 질환 중에서도 저자가 특히 더 관심을 기울였던 부분은 어른들에서는 시력 상실을 예고한 녹내장과 망막 질환이고, 어린이들에서는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고도근시와 약시다.
하 원장은 “녹내장이나 황반변성은 중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와 실명을 야기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시에는 한의학적 변증 진단과 함께 질환의 진행 정도, 환자 개인의 체질 등을 분석해야 하며,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구조적 원인을 바로잡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 개인의 생활 요인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하 원장은 “난치성은 난치병일 뿐 불치병은 아니”라며 “이 책이 난치성 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올바른 눈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길 바란다”며 “간단한 눈 운동법과 다양한 치료사례를 담고 있어, 한방으로 눈 질환을 치료하고자 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미경 원장 약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
경희대학교 전 외래교수
한의학국제박람회 초청강사
연변중의학원 객좌교수
동북아 건강박람회 초청강사
경력
경기도 한의사협회의사
경기도 보건의료심의위원회의원
대한 한의사협회 대의원
한방소아시력연구회 회장
대한면역약침약회 정회원
대한외관과학회 정회원
대한한의사협회 표창
저서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난치성눈질환 한방으로 치료한다’
‘대한민국명의공동저서 “안과부분”’
‘한방베스트닥터’(중앙일보)
‘안경이 싫어하는 깜둘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