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대통령실 비서관, 한교연 내방해 ‘의료 개혁’ 의견 교환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교계 격려 감사” 전해

▲(왼쪽부터 순서대로) 최귀수 사무총장, 이영한 장로, 송태섭 목사, 황상무 비서관, 전선영 국민공감 비서관, 홍정자 목사. ⓒ한교연

▲(왼쪽부터 순서대로) 최귀수 사무총장, 이영한 장로, 송태섭 목사, 황상무 비서관, 전선영 국민공감 비서관, 홍정자 목사. ⓒ한교연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8일 오후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을 예방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등 임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전선영 국민공감 비서관과 함께 한교연을 찾은 황 수석은 그간 정부 정책에 대한 한교연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를 표했다

황 수석은 최근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하며 “한교연을 비롯한 교계가 이를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교연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부터 지금까지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고, 때론 애정 어린 비판도 해주셨다”고 했다.

이에 송 대표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항상 국민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을 펼쳐주기만을 바란다. 이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료 개혁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는 등 의료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민 생명과 건강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배석한 상임회장 홍정자 목사와 이영한 장로,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는 의료대란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국민의 피해로 돌아오며, 의사들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정부는 의사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여 대화로 문제를 풀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앞서 한교연은 의대 증원과 관련해 지난 23일 성명에서 역대 정부가 의대 증원을 국민에게 약속한 이유가 의료 현장을 지킬 의사들이 부족한 현실 때문이라며 종교계의 지지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어떤 일이 있어도 의료 공백 사태는 막아야 한다. 서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말기를 당부드린다”며 “국민의 무한 희생이 뒤따르는 의료 ‘파국’이 아니라 국민적 고통을 나눠짐으로써 사회 통합의 소중한 밑거름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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