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R, ‘기독교의 애국 운동 역사’ 알리기 앞장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기념촬영하고 있는 참석자들.  ⓒJDR

▲기념촬영하고 있는 참석자들. ⓒJDR

JDR(JESUS DO RIGHT)이 105주년 기념 삼일절을 맞이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성로에서 만세 운동을 재연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특별히 대구광역시 장로회 총연합회가 제17회 대구 3.1만세운동 기념 예배 및 재연행사에서 사용한 한복과 LED 차량을 지원하였을 뿐 아니라, 대구동부교회 등 대구 지역 교회들이 협조해 더욱 알차게 진행됐다.

1919년 당시 전체 인구 중 1.5%밖에 되지 않은 기독교인 중에서 삼일운동에 참여한 이들이 20%를 넘는다는 사실과 ‘대한 독립 만세’ 운동을 지원하고 나라 밖으로 알리는 데 열심을 다한 선교사들의 이야기, 나라를 위해 바칠 수 있는 목숨이 하나밖에 없음을 한탄한 유관순의 이야기 등을 영상으로 준비해, 동성로를 오가는 시민에게 기독교인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알렸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한복을 입고 대형 태극기가 그려진 포토존 앞에서 만세 운동을 재연함을 통해, 삼일절 하루만이라도 유관순·안중근이 되어 보자고 호소하며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제공했다.

삼일절이라고 얼굴에 스스로 태극기를 그리고 나온 2명의 초등학교 남학생의 만세 외침을 시작으로, 중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도 호감을 가지고 참여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불렀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컸고, 손에 들고 다니는 작은 종이 태극기는 수량이 턱없이 부족할 만큼 받아 가려는 시민들이 많았다.

▲JDR 회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JDR

▲JDR 회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JDR

JDR 사무총장 전상욱 집사는 “추운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서도 이번 재연 행사에 참여한 대구 시민의 애국심과 열정을 보고 내년에는 삼일절 뮤지컬 등의 공연을 준비해 더욱 뜻깊은 삼일절을 준비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JDR 대표 정순진 집사는 “기독교가 있는 곳에는 항상 애국자가 있었으며, 애국자가 있는 곳에는 또한, 참된 그리스도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할 때”라고 이야기했다.

JDR은 매주 화요일마다 대구 동성로에서 차별금지법 반대와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집회를 주도하며 각종 기독교계 활동을 지원하고 선도하는 기독교 청장년 연합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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