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방파제’ 진도 출정식… 29일간의 여정 시작
완주 시 4차 총 2,000km 넘어서는 거리
226개 시·군·구에 거룩한방파제 세울 것
전 세계를 뒤흔드는 성혁명으로부터 대한민국과 다음세대를 지켜낼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 네 번째 여정이 막을 올렸다. 국토순례단(단장 홍호수 목사)은 4일 전남 진도군청 철마광장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517km 대장정에 돌입했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대회장 오정호 목사)가 주관하는 4차 국토순례는 이날부터 4월 1일(월)까지 28박 29일간 진행된다. 완주자 및 부분참여자들은 진도를 출발해 해남, 강진, 장흥, 보성, 고흥, 벌교, 순천, 여수, 광양 등에 이어 경남 남해, 사천, 고성, 통영, 거제까지 총 15개 지역을 거친다.
아름다운 풍경의 남해안을 순례하는 동안 현지 기독교연합회 목회자·성도들과 함께한다. 지역에서는 선포식과 기도회 등을 진행하며, 성혁명으로부터 교회와 성도, 나라를 지킬 ‘거룩한 방파제’가 될 것을 다짐하게 된다.
단장 홍호수 목사는 이날 출정식에서 “시대를 분별하고 성도들을 깨우는 목회자들이 일어서야 한다”며 “517km 15개 지역에서 선포식을 진행한다. 저희의 최종 목적은 226개 시군구에 거룩한 방파제 제단을 쌓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목사는 “남해안에는 어느 마을에나 방파제가 있다. 방파제의 역할을 아는 분들은 왜 콘크리트 흉물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망치느냐고 하지 않는다”며 “유럽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우리에게 복음을 전한 나라들이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으로 무너졌다. 한국교회만은 깨어서 전 세계를 본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사명을 감당하자”고 당부했다.
목포상락교회 김우택 목사(범사회문제대책운동본부 대표회장)는 축사에서 “일찍이 서구는 젠더이데올로기로 기독교 세계관이 허무하게 무너졌고 타락의 길로 들어섰다”며 “대한민국만큼은 그 전철을 밟지 않고 세계 교회를 회복시키는 더 강력한 방파제를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도제일교회 문현성 목사는 “모든 인류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완벽한 계획으로 질서를 알려주셨지만, 그 길을 거스르고 마음대로 살려는 인본주의로 비참한 결과가 초래됐다”며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몸부림, 작은 죄도 방관할 수 없다는 거룩한 마음으로 모였다. 이 부르짖음으로 대한민국과 다음세대를 건강하게 세워 달라”고 특별기도했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및 국토순례단은 2015년 한국교회 연합단체와 교단, 시민단체가 연합해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를 진행하며 출범했다.
퀴어축제의 서울시청 앞 광장 개최 반대집회를 넘어 다음 세대와 가정을 파괴하고 학교와 교회를 위협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비롯해 학생인권조례, 성혁명 교육과정,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 생활동반자법, 아동기본법, 청소년 성중독 등을 막기 위한 거룩한 연합운동을 시작했다.
1차로 5월 1-27일 26박 27일간 부산에서 서울까지 약 572km, 2차로 7월 20일-8월 15일 26박 27일간 목포에서 임진각까지 약 596km, 3차로 10월 8일-11월 1일 24박 25일간 경주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약 402km를 각각 걸었다. 이를 합치면 1,579k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