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빌리 그래함 목사의 여동생 진 그래함 포드 별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향년 91세로

▲빌리 그래함 목사와 그의 여동생 진 그래함 포드.    ⓒ유튜브

▲빌리 그래함 목사와 그의 여동생 진 그래함 포드. ⓒ유튜브

故 빌리 그래함 목사의 여동생 진 그래함 포드(Jean Graham Ford)가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고인의 조카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의 유산과 주님에 대한 사랑을 회상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고모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가족, 교회와 전 세계 하나님 백성의 사업을 사랑했다. 남편 레이턴 포드(Leighton Ford) 박사와 함께 아버지의 사역 전체에 걸쳐 항상 아버지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 그는 평생 동안 많은 문제에 대해 그녀의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모와 레이턴 박사는 휘튼대학(Wheaton College)에서 만났다. 레이튼 박사는 계속해서 강력한 전도자가 됐으며, 충실하고 사랑이 많은 아내의 지원과 충성에 감사했다. 성경은 칭찬받아 마땅한 경건한 여성들에 대해 말씀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은 칭찬을 받을 것이요’(잠언 31장)”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아버지와 고모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가족 목장에서 어릴 때 형성된 긴밀한 유대 관계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진은 프랭크와 모로우 그래함 사이에 태어난 자녀 중 막내였다. 그녀는 ‘빌리 프랭크’라고 불렸던 빌리 그래함 목사보다 14살 어렸다.

그래함 목사는 “11세 때 소아마비를 앓는 등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그녀가 천국에 갈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어렸을 때 죽음의 가능성은 그녀를 크게 괴롭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믿음을 추적하면서, ‘예수가 우리 가족의 일부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래함 목사는 “그녀는 ‘때때로 우리의 삶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는 것이 너무 어려울 때도 있지만,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분이 약속하신 것에 대한 나의 신뢰는 우연히 내 마음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었다. 나는 그분이 누구신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진 그래함은 2018년 샬롯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의 장례식에서 연설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의 유족으로 레이턴 포드 박사와 아들 케빈, 딸 데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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